학교에서 배울 땐 3인칭 전지적은 다 알고 있으니까 신처럼 어디서든 존재할 수 있구나~ 했는데
3인칭 관찰자 시점의 서술자는 어디에 위치하나요? 관찰자 시점의 특징은 시각의 의존도가 높습니다만
서술자가 인간이 아닌 사방에서 인물을 관찰할 수 있는 대상일 경우에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으로 판단하여ㅡ 시각이 아닌 감각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인간의 경우에는 마치 투명인간처럼 인물들을 옆에서 관찰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각과 청각을 공유하고 후각도 조금은 알 수 있지만 미각과 감각은 그 사람이 실제로 느껴야 하기 때문에 공유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엔 서술자 3자 개입이 일어나는데 그럼 1인칭 관찰자 시점과 다른 점이 뭐냐~ 하는 점이죠. 그저 작중에 나타나지 않는 차이밖에 없겠네요.
이렇게 두 개로 나뉘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정답이고(정답이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처음으로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알게 되었을 때 서술자의 위치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