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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vs미국
게시물ID : basketball_1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ㄻㄻ
추천 : 3
조회수 : 12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06 14:08:17

등짝을 보자, 저 문양이 리투아니아에서 유명한 성인의 문장이던가, 왕가의 문장이던가 함. 게임 보다가 아는거 나와서 캡쳐해봄.


예쁜 미국누나


예쁘긴 한데 좀 부담스러운 미국누나


출신이 어딘지 모르겠는 누나, 근데 미국인거 같음.



리투아니아 누나들이 엘프로 유명한데, 누나가 아닌 아줌마들만 나왔당께..



우리 폴쨩은 카와이하고도...



그리고 마침내, 기록지.





미국은 전반적으로 개인기 위주로(언제나처럼) 리투아니아는 유럽의 특성이란 편견에 맞게 조직력 위주로 경기를 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약점은 골밑이므로(자명하게도) 당연히 가드싸움보다는 골밑싸움을 집중적으로 해야한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어느정도 수긍이 갈 수도 있는 말이지만.


리투아니아의 경우는 가드가 미쿡가드한테 주눅들지 않고 짱뜬게 큰 플러스 요인이 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가드부문에서 미국을 압도했다, 그런게 아니고 말그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기들만의 플레이를 했달까요. 대담한 경기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코비가 앞에 있는데, 예상치 못한 3점을 갈기고, 턴오버를 두려워하지 않는 화려하진 않지만 절묘한 패스를 날려대고(사실 턴오버숫자는 리투아니아가 훨씬 많았습니다.) 슛 쏴야할때는 쏘고(물론 잘 들어갔으니 욕을 안먹는 거지만) 그러면서 미국과 짱떠댄게 참 큰 요인.. 미국 가드진의 압박에 밀리면서도 끝까지 볼을 제어해내고 평범하지만 가드의 기본역량이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지켜준게 보기 좋았습니다.


리투아니아 빅맨진들의 경우는, 헌신적인 스크린이 돋보였습니다. 가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가  바로 튀어나와서 스크린을 걸어주더군요. 이런것도 기본기겠지요? 하여튼 스크린 플레이가 슬램덩크 산왕전 채치수-정대만 뺨침. 미국 선수들도 많이 걸리고.


그리고 에이스 클레이쟈, 전방위 활약을 했습니다. 돌파 슛 모두 메이드시키고 심지어 골밑에서 르브론상대로 포스트업 치고 득점을 하지 않나.. 보이는 기록 25득점 그대로의 플레이를 했고.. 보다시피 야투율도 준수하고 에이스 역할을 다 해줬고, 리투아니아 선수들도 클레이자를 살려줬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봤을때 속공에서 후다다닥 달려서 미쿡을 상대로 기동력으로 득점을 하는 부분도 칭찬?해줘야 할 부분이고.... 그리고 큰 기여는 못했지만 골밑에서도 훅슛같은걸로 요소요소에서 득점한 것도 도움이 되고요. 


한줄 요약하면, 에이스,빅맨,가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잘했고 속공 때도 후다다닥 달려서 손쉬운 득점을 올려놓는 모습이나 3점을 꼬박꼬박 넣었던 부분이 리투아니아의 선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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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의 경우는 글쎄, 그냥 야투율이 별로라서. 리투아니아 턴오버에 이은 속공 득점 빼면 야투율이 엉망일 겁니다(기록지 안보고 적음). 


특히 코비랑 데롱이가 심했는데, 데롱이의 경우는 1:1남발 코비는 요소요소에서 잘해놓고 뜬금슛. 뭐 어쩃든 들어갔으면 찬양 요인이지만 안들어갔으니까... 코비나 데롱이나 개인기 칠 떄마다 리투아니아 수비는 흔들리는데 약간 무리슛을 던져서 칭찬은 못해줄듯.


러브 이새퀴는 자유투 삽질이 너무 쩔었고...  챈들러도 욕좀 먹어야할듯.


잘한 선수들이라면, 르브론-폴-멜로 등이 있겟는데, 멜로같은 경우는 좀 난사를 하는 거 같은데 그 난사가 다 들어가고... 르브론은 그냥 필요할때마다 나타나서 득점을 하는데 20득점 모두 순도가 장난 아니게 높고... 폴의 경우는 흠 패스로 수비를 뒤흔들었습니다. 압박도 잘해줬고. 아... 그리고 듀란트도 꼬박꼬박 3점을 잘 넣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엿던 기억이 어렴풋이.


그리고 개인적으론 이궈달라를 칭찬하고 싶네요. 이궈달라는 레알 매너리즘 없이 언제나 화끈하게 수비를 해대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으 그리고 웨스트브룩도 그 특유의 운동신경을 앞세워서 쏠쏠햇고.


그냥 이번 고전의 이유도 딴거 없이 제가 보기엔 자만심?같은 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1 상황만 되면 모두 1:1에 미쳐 날뛰어버리니 팀플레이가 망함.. 그게 들어가면야 오오 역시 드림팀,이지만 안들어가면?ㅋ.


드림팀이라는 자부심과 느바최고선수들이라는 특성상 헌신?같은걸 기대하진 않지만 리투아니아 선수들이 자신들의 에이스를 살리기 위해 스크린 팍팍 걸어대는거랑 참 비교되는 부분이었네요. 결국 나중엔 르브론이 공가지고 확실한 에이스모드로 들어가니 나머지 선수들이  거기에 맞춰주고 점수가 벌어지더군요. 르브론의 위엄이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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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하면 리투아니아도 공격에선 오지게 잘했지만, 미쿡애들이 공격에서 좀 삽을 펐다고 보네요. 그 삽의 원인은 조직력없이 하이라이트만을 원하는 그들의 욕심. 패스는 킬패스만 노리고 득점은 멋있는게 갑이라는 마인드?ㅋ


그리고 이번 경기를 보고도 한국을 까자면... 빅맨은 훅슛좀 익히고 가드는 패스를 쫄지 말고 할 것.. 그리고 누가 됐든 오픈 슛은 좀 쳐넣자 잡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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