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올리는 이유는.. 왠지 사기를 당한 것 같아서 입니다. 어제 설문지에 참가해주셨다가 핸드폰에 당첨이 되었다며 축하한다는 KTF 의 전화를 받고, 안그래도 폰을 바꾸려고 했던 어리석은 생각에 부모님 성함,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와 주민등록증사본까지 팩스로 보내주어 버렸습니다. 정말 바보같죠..
내용은 약 40만원짜리 폰인데, 공짜로 주는것은 법에 걸려서 대신 100%무료통화권을 줘서 폰을 사는만큼 돈을 빼주겠다는 것이었죠. 저는 그런게 사기인 줄도 모르고 무작정 번호를 불러줬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제친구의 엄마께서 저와 똑같은 이유로 신청하였다가 그 회사가 없어지는 바람에 할부돈만 계속 나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화해서 취소는 하였는데 이미 자료는 줄데로 다 넘겨주고 나서 너무 찝찝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하려고합니다 그 전화번호를 가지고 그곳이 확실히 KTF가 맞는지..
하지만 제 부모님의 개인정보가 그쪽에 넘어갔으니 손해볼것같은 느낌입니다.. 그쪽에선 폐기처분을 한다고 했지만.. 계좌번호에 주민등록증 사본까지 갖고있으니...
그렇게되면 폰도 만들 수 있다면서요? 그 외 다른 용도로도 쓰일 수 있나요? 휴..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어떻게 좋은 해결방안이 없을까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소비자보호원에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통장을 해지해야 할까요? 그러기에 그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곳이 많아서 절차가 많이 복잡할 것같은데 그래도 그러는게 낫겠지요? 시험기간인데도 걱정이 되서.. 정말 어리석은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조금만 더 알아보고 생각해보고 할껄... 오유인 여러분들은 이런일 겪으시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그사람들이 진짜일 수도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가짜일 수도 있지만 찝찝한 기분이 영 사라지지 않는군요... 현명한 오유인분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