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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샤머니즘
게시물ID : religion_18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미주의자
추천 : 0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8 00:24:00
<< 샤머니즘 >>

샤머니즘(Shamanism)은 몽골, 만주, 한국, 일본등에 널리 퍼져 있는 보편적인 종교현상입니다. 
체계적인 교리나 조직을 갖추지 못한 애니미즘(animism)에 연유한 원시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지역적, 민족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국의 샤머니즘은 수천년동안을 민족과 함께 해오면서 
민족성, 사고체계, 종교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고대로 부터 현대무속에 이르기까지 일관해서 한국문화사 속을 흘러온 역사적 종교현상이었으며,
따라서 샤머니즘은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또한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등의 종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크게 번창하기도 했으나 
어느 종교도 샤머니즘을 완전히 제압해 본 일이 없었으며 
오히려 이들 외래 종교가 도래과정에서 자의적, 타의적으로 샤머니즘을 흡수하며 변형되었답니다. 

한국의 샤머니즘은 
첨단 현대 문명 세계에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깊이 스며들어 
우리의 정신과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 신관 >>

샤머니즘에는 교리라고 부를만한 사상적 체계가 거의 없습니다만 
나름 정리해 볼수는 있겠습니다.

신관을 중심으로 보면 샤머니즘은 다령 숭배 또는 다신론적 원시종교입니다. 
한국의 무속에서 신앙하는 신은 총 273 종에 달하며 

다시 계통적으로 분류하면 자연신이 22 계통, 인간신이 11 계통이 되어 총 33 계통이 된답니다.
최고신으로 천신이 존재하고, 기타신들은 상층, 중층, 하층, 최하층으로 구분된답니다. 

한국 샤머니즘에 있어서 가장 모호한 것이 이 최고신 개념이며, 
샤머니즘은 본질적으로 다신론이지만 
한국인은 전체의 영계를 지배하는 최고신을 하느님(하늘님, 하나님, 천지신명, 천신)이라고 불러왔답니다. 
이 하느님이 세상를 지배하는 최고신이며, 비도 내리고, 수확도 준다고 믿었답니다. 

초기 서양 선교사들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답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하느님이 비와 수확을 주시며 그의 은혜로 숨쉬고 살고 있다고 말한다. 
 위급한 경우에 이들이 지르는 첫마디는 '하느님!'이다. (아이고 하느님!, 천지신명도 무심하시지!) 
 하느님의 이름이 계속해서 그들의 입에서 나오고 하느님은 이들의 생활을 주관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참으로 이상한 것은 이들이 결코 진정으로 하느님을 숭배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
 추수는 하느님이 주신다고 하면서도, 정작 가을 추수때 제사를 조상신, 산신, 가신에게 드린다." 

샤머니즘에서는 엑스타시 상태에서만 특정한 신을 접촉 할 수 있답니다. 
이체험은 극히 중요하며, 이체험이 있은 후에야 강신무(신내림받은 무당)로 대접을 받게 된답니다. 

또한 조직적인 교리 체계를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에 
고등 종교에서 볼 수 있는 신과 인간간의 관계를 찾아보기 어렵답니다.

신과 인간과의 구원의 관계라든가 신을 향한 신앙적 추앙보다도 
생활속에 당면한 현실 문제를 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해결해 나가려는 것이 샤머니즘의 주축이 된다는거죠.
신과 인간의 관계가 소원성취, 행운, 기복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로 수렴된답니다.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그 제물에 비례하는 신의 응답을 기대하는 공리적 관계이며
현세에 복을 받으려는 제재초복(除災招福:재앙을 억제하고 복을 가져옴) 신앙이랍니다.

선신과 악신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으며 
최고신인 하느님의 개념(또는 역할)이 매우 모호합니다. 

타 종교의 신에 대해서는 아주 너그러워 
만신전에는 신이란 이름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입니다.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에서, 
 종교간 폭력적 충돌이 거의없는 이유중 하나일겁니다 - 신에 대해 관대한 한국인...^^)


<< 영혼관 >>

샤머니즘에서는 인간을 영혼과 육체의 이원적 결합체로 보고
영혼은 무형의 기운으로 인간생명의 근원이 된다고 봅답니다.

영혼은 높고 고상한 것도 아니고 이상적인 것도 아닙니다.
살아 있는 사람과 동일한 인격을 갖는 것으로 상정하여 인격적인 대우를 받습니다. 

영(혼령)은 선령과 악령으로 구분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세에서 평생을 유복하게 보내 한없이 살다 죽은 사람은 사후에도 선령이 되고 
반대로 현세에서 원한을 품고 고통과 억울한 일을 당하고 죽은 사람은(특히 요절이나 횡사) 
사후에도 인간을 괴롭히는 악령적 성격을 띄게된다는 것이 샤머니즘의 영혼에 대한 지배적 관념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선령과 악령의 경계선이 명확치 않아 
인간을 수호해 주던 선령이라도 때로는 악령적 성격을 띄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그것은 영을 소홀이 대접했을때나 비위를 거슬렸을 때 일어 나는 현상으로서 
이런 경우를 가리켜 '덧났다'는 용어를 쓴답니다.
 

 
<< 내세관 >>

샤머니즘에서 찾아낼 수 있는 순수한 내세의 형태는 '이승/저승'으로 표현하는 지극히 간단한 것입니다. 
저승은 천국(기독교)이나 극락(불교)과 같이 그 위치가 뚜렷이 나타나지도 않고 
그 낙원적인 성격이 강조 되지도 않습니다.
죽으면 응당 저승으로 가는 것이고 거기서는 이승과는 다른 생활이 시작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 있습니다.

저승이란곳은 천상이나 지상이나 지하라는 한계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죽어서 가는 저승은 막연하게 이승에서 먼곳이면서 
이승과 저승의 구분을 모퉁이를 돌아간다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사망:돌아가심)

샤머니즘의 내세관은 구원개념이 없습니다.
여타 고등종교들이 신앙을 통해서 내세에 종교적 구원을 얻게 되는데 비하여, 

샤머니즘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사후에 응당 모두가 다 저승에 가게 된다합니다.
거기에는 특별한 상벌이나 구원개념이 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 강신체험 - 엑스타시 (Ecstasy) >> 

샤먼(무당)은 엑스타시를 통해 신과 만나고 신과 교통합니다.
엑스타시는 신을 체험하고 접촉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며,
이 엑스타시의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무당을 '선무당' 이라 합니다. 영험이 없는 무당이죠. 

엑스타시를 통해 병을 고치기도 하고 예언의 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엑스타시는 권위의 징표이며 선망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 무당과 굿 >>

굿은 샤머니즘의 제사 의식입니다. 그리고 굿의 중심은 무당입니다.
굿을 의뢰한 사람은 무당에게 모든 것을 위임해 버립니다. 

심지어는 자기의 인격까지 맡겨 무당이 시키는 대로 맹종합니다.
사람들은 무당이 신을 불러오고 달래주고 또 악신을 쫓아내 주기를 기대합니다.

무당은 다음과 같은 4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능을 잘 행사할 수록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무당이 됩니다.

1) 사제적 기능 :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인간의 소원을 신에게 알리고, 
    신의 지시를 인간에게 전달하여 굿을 진행시키고 
    제사를 주관하는 등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기능입니다.

2) 치병적 기능 : 

    치병에 대한 일반의 기대가 아주 높기 때문에 치병의 효험이 없는 무당은 선무당 취급을 당합니다.
    치병의 기술이 있어야 신접한 강신무로 대접 받습니다.. 
    병굿, 환자굿, 푸닥거리, 영장치기, 산거리, 중천굿, 명두조, 손풀이, 살풀이굿 등은 다 치병굿들입니다. 

3) 예언적 기능 : 

    점을 쳐주거나 공수(무당이 신이나 귀신의 소리를 받아내는일)를 받아 신의 말을 전달해 주는 기능입니다. 

 
4) 오락적 기능 

    굿하는 과정에 있어서 한국의 무당은 신이나 영을 지상으로 불러오며
    굿에는 일종의 유희적이고 오락적이 요소가 있기도 합니다.

    북소리, 방울소리 요란한 속에서 무당의 신명나는 춤, 
    카리스마적인 언어와 표정은 일상의 억압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가져옵니다.

제사장, 의사, 예언자, 연예인...1인 4역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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