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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차려주던 식사의 추억
게시물ID : humordata_1846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22
조회수 : 474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9/12/31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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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 데이트할땐 항상 뭐 먹을지 고민하는게 은근 스트레스였다.
 
 그러다 가끔 여친이 내 자취방에 놀러오면 '오늘은 내가 우렁각시~'라며 밥을 차려주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좋은 아내가 생긴것 같았고. 집에서 마주보며 밥 먹는 시간이 행복했다.


 그러던 그 여친은 어느새 아내가 되었고 예쁜 아이를 낳았고 이젠 같이 40대가 되어가고 있다.


  
 결혼한지도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내가 밥을 차려줄 때마다 옛 생각이 나고 감상에 젖어있는데

 어제 저녁에도 식탁에 가만히 옛추억에 잠겨있는 날 아내가 보곤 말을 걸었다. 
 


























"가만히좀 있지 말고 반찬 뚜껑 좀 열어! 왜 가만히 있어?!"

"옙! 죄송합니다.ㅠㅠ"











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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