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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잘하면 됩니다
게시물ID : sisa_22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廣幅美感
추천 : 1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6/17 23:41:38
 인터넷에 비난 여론이 굉장히 거셉니다..

 2002년의 순수한 열정은 사라졌다.. 개념없는 길거리 응원단들 쓰레기 뒷처리문제, 기물파손, 성추행

등 군중심리에서 비롯된 기회주의적이며 어처구니 없는, 방종이라 밖에 볼 수 없는 수준낮은 행동들...

 많은 사람들 눈을 찌푸리게 하는 이런 몇몇 사람들의 행동 덕에 아예 길거리 응원을 하지 말자는 목소리

도 꽤 들려 오더군요.

 그런데, 토고전이 끝나자마자 이런 목소리가 언성 높게 들려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시민의식은 아직 

썪지 않았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어제는 술 한잔에, 우리나라가 타지에서 월드컵 첫 

승전고를 올린 덕분에 좋은 기분에, 과도하게 분출된 아드레날린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반성하고 

또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가 있기에 이런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서로를 헐뜯고 비난 많이 했습니다.

 13일 새벽 이후로, 자성하고 또 자숙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직장인들이야 월요일 출근 때문에 길거리 응원 꿈도 못꾸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다가오는 프랑스전, 많은 젊은분들이 다시 대거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일전 보여주었던 무질서한 행동들은 과오였으며, 훨씬 멋진 모습으로 이렇게 응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꺼라고 믿습니다.

 
 월드컵 길거리 응원 시작한지 만 4년, 연수로 5년 째입니다.

 그러나 회수로 치자면 이제 고작 2번째입니다. 시행착오 없이, 어려움 없이 정상에 오른다면 오히려

그 가치가 빛을 발하기 힘들겁니다. 이런 시행착오는 말 그대로 "아픈만큼 성숙하기위한" 과정입니다.

 너무 자괴감 갖지 말고, 모두 길거리로 다시 뛰어 나가서 순수한 열정으로, 더 멋지게 태극전사들

응원 하여 전세계 사람들의 질시어린 눈초리 다시 한번 받아봅시다.

 

 ps. 또 어떤 분은 "붉은악마"들은 진상부리지 않는다.. 진상부리는 놈들은 빨간티를 입은 응원단에

    불과하다 라고 하시던데.. 이건 제 생각이랑 좀 다르더군요.. 회원가입하고 조직적인 행동과 몸짓

    으로 응원을 펼쳐주는 그대들에게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길거리에 나와 함께 외치는 사람들이 붉은

    악마가 아니라고 하는 건 좀...

    못난 자식이라고 내팽겨 칠 수 없는겁니다. 못난 자식이라도, 못난 자식이니깐 내가 거두고 잘 가르
   
    쳐서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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