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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좀 부끄러운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84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광오징어
추천 : 0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24 00:37:23
고등학교 3학년때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다던가
몇달을 사귀곤 말도 안되는 오해로 헤어졌었습니다.

그리고 3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그동안 어떤 여자도 쳐다보지 않고 지낸 것은 아닙니다.
술 마시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기도 하고..

그래도 지난 시간동안 제가 사랑한 사람은 딱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와서야 정말 맘에 드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성격도 잘 통하고 편하고
함께 있으면 맘이 놓이고 웃음이 끊이질 않게 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딱 한가지.
이렇게 말하면 속되보일지 몰라도 그 친구는 예쁜 편이 아닙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거나 소개팅 같은 자리에서 만났다면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만큼이나요.

외모로 사람 평가 하는게 옳지 않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인생에서 찾기가 쉽지도 않다는 것도
또 하찮은 이유때문에 좋은 사람을 놓치는 것도 우습다는 것도.

그런데도 불구하고 망설여지네요.
오늘 그 친구와 함께 늦은 저녁 먹고 들어왔습니다.
술도 없이 사람과 사람으로 이렇게 즐거운 대화 나누기도 오랜만이네요.

이런 사람에게 교제하자고 말해야할지
아니면 쭉 좋은 친구 정도로 남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나이 먹을만큼 먹었다고 생각해도 이렇게 어린애 같은 생각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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