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사정으로 인해 살고 있던 집의 전세금을 빼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8월에 기숙사가 있는 회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살고 있던 고양이들과는 살 수가 없게 되었어요.
안타깝지만 돈이 많이 필요해서, 임보부탁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돈을 지원해 드릴 수 없게 되어서요...)
정말 가슴 아프지만 이 냥들을 좋은 곳에 보내고 싶어요.......
혹시라도 입양을 고민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저희 냥이들 꼭 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혼자 키우는 데 고생시키지 않고 아주 잘 컸어요.
저에게 하악질 안하고 싫어서 분풀이 한 적 한 번 없는 친구들이고 뭘 줘도 까탈스럽게 굴지 않는 무난한 친구들이에요.
고양이는 4살 암컷 하나, 1살 수컷 둘. 총 세 마리에요.
아이들 모두 중성화 완료한 상태입니다.
유별난 친구들 없고 분풀이 겪어본 적 전혀 없는, 겁많은 친구들이에요. 손님맞이냥들은 아니에요. 까탈스럽지 않아요. 밥이나 모래 가린 적 없고 다 잘 써줬어요.
4살 암컷은 3차접종, 광견병주사 모두 맞혔구요.
오유를 통해 저와 알게되어 2개월차부터 지낸 친구에요.
혼자 커서 그런지 이후에 온 냥이들과는 잘 지내지 못하고 있었어요. 겁도 많고, 다른 냥들이 들어오면서 제 관심이 분산되다보니.. 바람펴서 사생아 데려온 취급을 하더라구요ㅜㅜ 그런 마음이었나봐요.
하지만 성격은 정말 착해요. 왠만한 건 많이 참아주고, 제가 좀 눈치없이 굴어도 왠만하면 참아주다가 살짝 물고 말아요(세기조절 잘해서 다치지 않고 싫다고 신호만 주는 정도).
소심하고 겁 많지만 가족(사람)을 좋아해요. 제가 없을 땐 장롱 위에 올라가있어요.
혼자 있을 땐 하악질 한 번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애기들 오면서 하악질하기 시작했어요ㅜㅜ 여러 냥들과 키우기에는 약간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혼자 키우며 관심 주면 얘도 보답할 거에요.
두마리는 1살 수컷 형제인데요. 눈도 못 뜨고 탯줄도 달려있던 새끼냥 두마리가 울길래, 이웃집 아주머니께서 엄마가 잘못된 것 같다길래 데려와서 분유먹여 키운 친구들이에요.
2차접종에 중성화까지 완료했어요.
하얀 친구는 순하고 겁이 좀 더 많아요. 여자아이처럼 이쁘게 생기고 이쁜짓도 잘해서 의사쌤이 암컷이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신선한 물을 특히 좋아해서 집에 오면 물그릇 바로 갈아줘요.
다른 두 마리는 닭을 좋아하는데 얘는 닭이 별로인가봐요. 입맛이 조금 달라요.
애교냥이에요. 조금 졸리거나 하면 오는데, 그 때 쓰다듬어 주면 제 배나 옷이나 이불에 꾹꾹이 시전하며 고로롱해요.
특히나 겁이 많아서 낯선 이가 오면 다크템플러로 변해서 숨어버려요. 잘 깜짝깜짝 놀래는 편이에요.
흰검 친구는 솔직한 친구에요. 식탐도 많고 씩씩해요. 신체반응능력도 뛰어나서 낚싯대 놀이하면 빠르게 움직여도 잘 잡아서 놀아주는 게 재밌어요.
나름대로 깔끔떨어서 화장실가면 철저하게 뒷수습한뒤 자기 발 닦는 친구에요. 보면 볼수록 애정이 가는 아이에요.
조금 졸리거나 할 땐 슬슬 오는데 눈맞추며 깜빡깜빡 해주면 고롱고롱해요. 슬슬 쓰다듬다 손을 주면 손가락에 쭙쭙이해요.
둘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한 형제라 그런지 서로 그루밍해주고 형제 아니랄까봐 바로 옆에서 자고있으면 자는 모습도 비슷하고 그래요. 사진보다는 조금 더 커요.
큰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정을 워낙 많이 주고 해서 손도 타고 왠만한 건 그래도 참아주고 신뢰관계가 생긴 사이인데, 작은 두 아이는 분유떼면 보내려고 정을 많이 주려고 하진 않아서 그 정돈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정말 다들 착해요.
상황에 따라 특대형 오픈 화장실1, 중형 문달린 화장실1, 자묘용 소형 오픈 화장실1, 이동장 소형, 남은 밥(소분포장)과 모래탈취제 드릴 수 있어요.
서울 잠실쪽인데 근처에 계시면 데려다드릴게요.
와주신다고 하시면 어느 지역에서 오시든 상관없어요.
정말 착하고 이쁜 아이들이라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실 분께서 관심가지고 데려가주시면 정말정말 좋겠어요ㅜㅜ
관심있으시면 문자연락주셔요.
010.487일.육일1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