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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걸치고 그냥 갑갑해서 썰좀 풀어볼게요
게시물ID : gomin_184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소연
추천 : 0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24 00:51:03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대한민국의 표준 20대중 하나입니다

아니에요 사실 거짓말입니다...
전 키 180센티에 몸무게는 100키로에 근접하는 거구입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친구들은 제가 80대 후반일거라고 생각해주네요 ㅎㅎ...

살찐게 고민이면 고게가 아니라 운동을 하러갔겠죠?ㅎㅎ...

제 고민은 살찐게 고민이 아닙니다
물룬 이걸로 인해서 기인된게 좀 크긴하지만요...

워낙 많이 나가는 몸무게 덕택에 쇼핑을 하려고 해도 항상 사이즈가 문제에요....
그냥 맞는거만 있으면 집어오고 자기관리는 개판이고.....
이때문에 항상 자신감이 없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런주제에 정말 사람을 쉽게 좋아합니다
저에게 조금의 관심만 주는 여자이더라도 참 금방 빠집니다

문제는 이게 참 오래가고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덕분에 어장에도 크게 데여보기도 했고 
너무 혼자 좋아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친구들은 그렇게 좋으면 대쉬해서 사귀라고들하지만 저는 엄청난 자신감 결핍증 환자이다보니 그게 참 안되네요....
한번 좋아하면 기본 2 3년은 좋아합니다
그 이후가 되면 제가 너무 지쳐버려서 제가 결국 먼저 피하고 도망가버리고 
또 일년정도 그리워하고 아파하면서 마음을 달래보려 노력합니다
이제는 기런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멀리 도망가고 싶더군요

그라서 맘의 문을 닫아버리고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렸습니다
하지만 모든게 내뜻대로 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3년동안 미치도록 사랑하고 저를 많이 바꿔준 분을 제대로 잊는데
반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사실 잊은게 아니라 부정했어요

저 자신을 속이기시작했습니다

'이년은 나쁜년이다 남자만 밝혀대고 어장관리나 해대는 창녀같은 년이다'

이정도 급으로 부정을 반년동안하고 모든 연결고리를 끊었습니다
삼년간 만난 친구들을 다 버리고 만나던 모임도 빠지고
같이걷던길 같이간카페 같이간놀이공원 같이간식당....

삼년간 익숙해진 모든것을 버리고

이제서야 겨우 떨쳐냈습니다


......근데 최근 다시 누군가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는 동생인데 가끔씩 생각나고 설레기도 하고......



다시 그 힘든 감정에 저를 던지기는 너무 두려워졌어요 이제....

사랑받았던적이 없는 애정결핍을 사랑해줄 여자는 없을테니 
나중에 더 상처받기전에 빨리 이 감정을 어떻게 지울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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