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는 저보다 2살 어립니다 예전엔 서로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가 기회가 되어서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말하는 것 하나하나가 너무 이쁘고 귀엽더라구요 성격도 좋고... 그래서 친하게 지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냥 이름부르라고 했는데 그게 편하다면서 00님이라고 자꾸 절 부르더라구요..ㅋ 그래서 저도 따라서 00님이라고 불러주고.. 그렇게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좋아하는 감정같은건 없었죠..^^
그러다가 (제가 왜 그랬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같이 밥먹자고 약속을 해버렸고 같이 파스타를 먹고 후식으로 버블티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일부로 말할때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했고 주로 대화내용은 그친구가 어떻게 살았는지 막 옛날얘기들과 지금 어떤거 좀 힘들어요~막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그렇구나... 아 힘들었겠네..^^ 뭐 이런식으로 들어주는것 위주로 했습니다.
그날 그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래는 만나지 못했구요 정말 만나서 밥먹으며 이야기하고 음료마시며 이야기한게 끝입니다.
그뒤로 갑자기 둘 사이가 어색하네요.. 서로에게 직접적으로 말도 못걸고
저번주엔 용기를 내서 오늘 파이팅 하자는 의미의 축복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도 없고...
생각해보면 정말 실수한것도 없고 한데.... 실수했다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너한테 관심있다라는걸 느낄만큼 적극적이었다는것 뿐인데.. (절제한다고 애써서 느꼈을지 못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가끔 다른 친구들이랑 단체로 만나면 그 친구가 절 쳐다보기도 하고 해서 일부로 눈 안마주치려고 다른곳 보고 그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자답게 밀어붙이자니....지금상황에선 좀 아닌것 같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