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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VS 지적설계설의 법정공방
게시물ID : religion_18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킹스마일
추천 : 0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9/11 14: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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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방영한 2부작 다큐. 원작은 WGBH에서 2007년에 제작한 Jugdement Day: Intelligent Design on Trial. 2005년 미국의 도버교육위원회가 지적설계론을 과학시간에 가르치라고 결정하였다. 그 결정을 취소하라며 학부모들이 법원에 소송을 낸 것. 재판 결과는 학부모들의 승리. 법원은 지적설계론은 창조론자들이 창조론을 과학교과서에 싣기 위해서 위장한 이름에 불과하고, 지적설계론은 증명할 수 있는 방법도, 반증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서 과학이 아니라 특정종교의 교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학시간에 가르칠 수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특정 종교교리에 불과한 지적설계론을 과학시간에 가르치라고 한 도버교육위원회의 결정은 국가와 종교를 분리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하였다.
 
2005년, 키츠밀러 대 도버 교육 위원회 사건에서 연방 법원 판사 존 E. 존스 3세는 지적 설계가 과학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종교라고 판시했다. 또한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책을 과학 교과서로 삼으려고 한 것은 종교적 의도가 있었는데도, 피고들이 이를 숨기기 위해 모의하고 재판에서 위증한 것까지 밝혀져서 피고들에게는 위증죄까지 추가되었다. 원고 측에서 지적설계란 말이 쓰이기 이전에 쓰였던 문장에서 창조론이란 단어가 지적설계로 대체되어 있고 신이란 단어는 지적인 힘으로 바뀌어져 쓰여있으며 그것들만 바뀐 문장으로 지적설계를 소개하는 것을 입증해냈고, 그로 인해 지적설계를 바탕으로 정책에 참여하려고 했던 문장이 종교적이란 것을 입증했다.

당시 존스 판사는 근본주의 성격의 보수적인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사립학교 학교를 다녔던 개신교도로서 공화당원이며 당시나 그 이후로도 많은 복음 활동과 자선 활동을 하는 사람이었다. 재판 당시에 많은 전문가들이 증언했는데, 한 생물학자가 '고래는 원래 포유류인데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고 설명하자. 자기는 전혀 몰랐다면서 '왜 나에게 그런 걸 가르친 사람이 없었을까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가 젊은 시절에 다니던 학교는 종교색이 짙어서 진화론을 아예 가르치지 않았다고 한다. (60년대) 그런 판사가 지적설계론 = 종교, 따라서 지적설계론 가르치는 건 위법이란 판결을 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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