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입니다
친한 여자애 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갑이랑 을이라고 해보면요
갑이 말하기를
을이 자기를 못자게한대요ㅋㅋ
그래서 제가 장난식으로
좀진지한척하면서
ㅡ야 을바꿔봐 내가 혼내줄게
하면서 을바꾸고 재밌게 통화했습니다
우리 갑 자야되는데 왜그러냐
그런식으로 얘기하면서 하하호호잘웃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살살 까고 그러는거 있잖아요
그런내용도 조금씩 추가되면서
통화를하다가 갑자기
삐이거리더니 통화가끊어지더라구요

곧바로 을한테서 전화가왔죠
저는 계속 즐거운 분위기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을이 별로 기분이 안좋다는거예요
저때문인가봐요
그당시에 저는 서로재밌게통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갑이
ㅡ야 너왜그랬어.. 지금 을 화장실들어갔어 기분나쁜가봐
이러길래 저도
ㅡ그냥평소처럼 장난친건데 따로 기분나쁠일이있었나??
정도로 말꺼내면서 
슬슬저도 난처해지기 시작했죠

그러던중에 전화끊기 바로직전에
을이
ㅡ야 장난이야
이러고 끊는거예요
그래서 
아..뭐야 장난이었구나 생각하고
바로 전화를걸어서
왜 장난치냐고ㅋㅋ
그냥 무뚝뚝한척 말건넸더니(이때 백프로 장난이었어요)

갑자기 분위기도 엄청 싸해지고
뭔가 정말 잘못됐다는생각이 들면서
혼란스러워지는거예요ㄷㄷ

장난을친건지 진짜화나있던건지부터 시작해서
내가 어디서부터 착각을해서
이지경으로만든건지..
그래서 상황을풀어야되니까
화났냐고도 물어봤고 여러말꺼내봤는데
많이화났나보네요
그냥 장난이라그러고 끊으라고 그러길래
여기서 더 말해도 상황이더심각해질거같아서
일단 끊고 있다가 해뜨면
제대로 얘기해봐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정말미치겠네요ㅜ
뭐라고해야할지

저는 평소처럼 장난친거라고밖에 생각이안들었거든요
그래서 더난처하네요
이런상황에서는 어떻게풀어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