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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아버지
게시물ID : readers_18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영혼
추천 : 1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2 01:20:52
아버지 

학교 가는 길에 버스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가족한테 한없이 자상하게 대하셨던 당신. 그런 당신이 내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왜 이렇게 작아지셨습니까? 다른 집 아빠들은 무섭고 엄하다고 하는데 왜 아버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착하고 자상하기만 한 겁니까? 철없고 어리기만 한 나는 항상 생각했습니다. 내가 아비가 된다면 당신 같은 아버지가 되진 않으리라고. 난 항상 떳떳한 아비가 될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당신이 만일 내 곁을 떠난다면 나는 아마 죽을 만큼 그립고 슬플 것 같습니다. 나는 아마 당신과 같이 미련한 사람인 듯합니다. 

 2012.12.29.



이 시를 거의 3년쯤 전에 썼네요

아빠한테 보여줄걸 그랬나 못 보고 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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