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인도에서도 작금의 사태에 혀를 차며...
기분 전환에는 치느님이 최고이니...
치느님을 맞이하기 위해 감히 배달은 못하고 직접 나가기로 합니다.
전 치느님을 가깝게 모시기 위해 단 100M 거리에 살고 있으니까요.
오늘도 치느님께서는 향신료 옷을 입고 헌신을 하고 계십니다.
지난주에는 탄두리교 치느님을 모셨으니 오늘은 그릴 치느님을 모시기로 합니다.
바로 옆에서도 헌신을 하고 계십니다.
가까이서 뵈니 치느님의 진리를 다시 깨닫게 됩니다.
치느님을 모시기 위해 캔맥을 준비합니다...
맥주가 없다면 그것은 참으로 불경한 짓이지요.
비닐 봉투를 열어보면..
고귀한 몸을 감싼 은박과 통4 가 보입니다.
손을 깨긋하게 씻고 경건한 마음으로 은박과
통4를 열어보면...
하 노트5 카메라로는 표현을 하기 힘든 육즙과 향....
양념이 탄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치느님은 관대하시거든요.
힘 없는 젓가락질로만으로....
속살을 보여주십니다.
슬쩍 드는 것만으로도 속살을 보여주십니다.
처음부터 찍었어야 하는데...
맛에 빠져...
마지막에 생각이 나서....ㅎㅎ
치느님 가격은...
Full에 300루피.
환율 18원 잡아도...5,400원!!!
너무나도 맛난 것!!!!
늘 맛있게 먹으니까 0 칼로리!!!
인도 사는 아재징어는 치맥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때 쯤이면 더 나은 사회가 되겠지라고
자조하며 토요일 저녁을 보내봅니다.
P.S. 저 속살도 육즙이 있어 그렇게 팍팍하지는 않지만...
탄 부분의 껍질부분...이 정말 맛있는데...
너무 타서...하나 하나 제거해가면서 먹다가...
열받아서 맥주 2캔 더 깐 것은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