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고 2주 정도 오매불망 기다렸던... 포칼 유토피아 헤드폰을 어제 받았습니다..
포칼이 작정하고 만들었는지... 포칼 상위 라인업에만 붙인다는 유토피아 네임을
뭔 자신감인지 떡하니 헤드폰에 붙였나 싶었는데...
집에서 제대로 셋팅해서 듣고 나서 솔직히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헤드폰에서 이런 소리를 들을 줄이야....
포칼이 거의 쳐다도보지 않던 헤드파이 시장에 뛰어든것도 놀라운데...
포칼 유토피아 헤드폰 출시로 인해 무언가 헤드파이 시장에 변곡점이 올 듯 합니다.
기존 헤드폰 회사들의 고급 시장이 완전히 탈탈 털릴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어제 들어본 셋팅 환경 입니다.
소스기기 : 서피스프로3 (무전원, 배터리구동)
플레이어 : Roon
USB 케이블 : AIM USB
DAC : 휴고 TT (무전원, 배터리 구동)
xlr 밸런스 케이블 : 네오복스 오이스트라흐 mk2
앰프 : 올닉 3000GT
글재주가 없어... 뭐라 표현하기 힘듭니다만...
잘 셋팅된 하이파이 시스템에서난 들을 수 있을 법한 소리와
공기중에 전해오는 진동과 울림이 두상 좌우 상하를 휘감으면서 단전까지 내려오는 느낌입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헤드폰에서 스피커 소리가 (그것도 잘 셋팅된 고가의 하이파이 시스템의
스피커) 나며 눈을 감고 있으면 제가 스피커를 듣는건지 헤드폰을 쓰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게 할 정도 입니다.
정말 엄청난 놈이 하나 나왔습니다...
헤드파이 연계 시장 (DAC, 앰프 등등)에 지각 변동이 있을거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