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이구요 어제 여자친구한테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사실 기분이 매우 나쁘기도 하지만.. 문자로 통보받았고..무엇보다 제가 잘못한게 무엇인지도 알기때문에 속이 더 상합니다.. 중요한건 이게 언제부터인가 싹처럼 자라서..이젠 줄기가 꽤나 거대해졌다는것이죠.. 그저께만해도 만나서 같이 놀고 웃었는데.. 예전에도 제 고집으로 많이 싸웠고.. 제 주변의 동기한테 너무 잘해준다고 매우 서운해하며..화도 냈습니다. 전 아니라고 싸우고 박박 우겼죠. 사실 전 잘해준지 몰랐는데 누구나 그렇듯 그렇게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미안해서.. 잘해줬는데 삼일천하였는지... 미니홈피를 폐쇄하고.. 전화는 꺼놓고 있습니다.. 가서 만나려했지만 나오질 않고.. 예전에도 싸워서 헤어지잔 말까지 나왔지만 제가 화도 내면서 잘 타일렀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여기서부터 이미 신뢰가 깨졌다는거죠.. 여친이 자주다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봤습니다. 예전에 저를 준회원으로도 가입시켰었죠. 그래서 저는 혹여나 하고 여친이 쓴글을 찾아봤습니다.(닉네임은 아니까요) 근데.. 새벽에 저한테 문자를 보내놓고 나서 그 카페에 헤어졌다고 써놨더군요. 이게 화나거나 하는것도 아니지만.. 제가 왜 헤어졌는지 몰랐습니다. 근데 거기에 제가 볼 수 없는 글이었지만 미리보기로 본 내용으로는.. 제가 여동기한테 잘해줄때부터 신뢰가 깨졌고 그게 이제 보니 서운함도 없고 저한테서 단점만 보인다고 합니다.. 저란 사람이 그렇게 느껴졌었단거죠. 전 아직도 설레이는데.. 정말 뜬금없는 타이밍이었기에 더 놀랐던겁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녀에게 다시 한번 잘못했다고 하고 하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그냥 나만 알게 , 남은 모르게 그냥 보내주는게 나을까요.. 고민입니다.. 몇시간 안되지만 잠도 안오고.. 힘듭니다.. 이젠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이니까요.. 어떤게 옳을까요...?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