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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울었던 경험
게시물ID : military_18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구싸람
추천 : 1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01 22:57:12

대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근무하다가 전역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가시면 아랫 동네가 있고 윗동네가 있죠..

 

제가 아랫동네 대대에서 근무했는데

 

혹한기 훈련이 온거임

 

혹한기 훈련 전 전부 가설을 했는데 하필 새로 도입된 ATCIS-R이란게 말썽이되서

 

새롭게 한줄 가설 해야되는데 그당시 통신 소대 사정으로 일병인 저와 이등병인 제 후임둘이서 통신관련을 다했는데

 

새벽부터 그러니까 너무 빡치는거임 그래도 후딱하고 끝내자는 마인드로 여단에 허락받고 전시용 방차통을 한개 까서

 

(원래는 단자를 타야됨 ㅠㅠ 급하니까...) 막사 에서 출발해서 아랫동네 훈련장 각개전투장 중간지점까지 가설을 하는데

 

위병소를 나가면 도로라서 도저히 선을 이을 수 없는거임 그래서 하수구를 타서 반대편 훈련장으로 들어가서

 

다시 산위로 계곡을 타고 올라가서 가설을 했는데 방차통 한개를 다이렉트로 다써버림

 

그렇게 여차여차 가설을 끝마치고 늦은 아침 먹으려는데 중대장이 와서 출동 나가자

 

꼭두 새벽부터 가설을 뛰다시피 했는데 갑자기 출동 나가자 이러니까 설움이 터지는거임

 

그래서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륵주륵 났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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