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랭겜 딱 한판씩 돌리는 사람이에요 :D

예전에 10연패 하고는 한동안 랭겜 안돌렸거든요.

그러다 요즘 아침에 한판씩 하는데, 연패 하는 동안 제 포지션이 정글이었어요.

근데 확실히 라인 서는 분들이랑 호흡이 조금만 삐끗해도 약간의 득도 못올리고 하니까 자꾸 말리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원딜을 서는 식으로 했어요.

주로 하는 케릭터는 드레이븐, 케이틀린, 베인 인데 제일 손에 잘 맞는게 드레이븐이고, 좀 팀 분위기가 불안하다

하면 케이틀린을 하는 편이에요. 드레이븐으로 무쌍하기엔 팀이 그만큼 탄탄해야 되더라구요.

어쨌건 이틀 전에도 케이틀린으로 노뎃을 기록해서 기쁜 마음으로 케이틀린을 픽했습니다.

상대에서 1픽으로 아무무가 락이 되길래 정화를 들었죠. 우리 1픽은 아칼리를 픽했구요.

근데 상대에서 럭스, 잭스 를 픽하네요. 아칼리를 픽한 분이 "어라 럭스로 아칼리 상대하기 힘든데, 서폿인가?"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3픽은 "잭스면 케일로 상대하기 쉽겠다" 해서 우리 픽 땐 3픽 케일, 4픽 신 짜오.

그러자 상대에선 베인이랑 타릭이 나오더군요. 이번엔 제가 "어라 베인이면 케틀 상대하기 힘들텐데"

점점 분위기가 상대팀을 걱정하는 이상한 분위기가 되더군요. 마치 뜨거운 냄비 집으려는 사람 말리는 분위기?

근데 뭐, 너무 걱정할 것도 없이 우리 5픽이 애니를 픽하더군요.

"어디 가실꺼에요?" "서폿이요. 서폿 케가 없어서 ㅈㅅ" ... 솔직히 이 때 닷지를 할까 고민했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뭔가 전체적으로 왠지 승기가 있어서 그냥 했어요.

결국은 라인전 완승, 저 프리딜로 트리플 킬은 기본에 노데스, 상대 팀 멘붕으로 완승했네요.

근데 우리 팀이 분위기 좋고 무리 안한거, 뭐 챔프 카운터 픽 이런거 보다, 게임이 끝나고 상대팀이 채팅하는걸 보니

엄청 싸우고 있더군요.

결론, 카운터 픽이고 라인전이라고 나발이고 팀원끼리 싸우면 이길 수 없다.

결론 2, 아무리 그래도 애니 서폿 이런건 자제좀 ...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