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며 키보드를 만진다... 동아시아 정치학 교수가 수업시간에 이러더라. 정보와 매체의 독점은 정치권력의 독점보다 더 위험한거라고.. 정치권력의 독점은 그래도 사람들이 속으로 욕이라도 하기나 하지, 민주화운동에 불을 붙일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할수라도 있지 하지만 이익집단의 매체의 독점은 우매한 시민들이 뭐가 잘못된건지 알지도 못하게 만들고 손쉽게 그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독재보다 더 심한거라고 말하면서.. 한국의 예를 들었다.. 왜 신자유주의자, 70년대의 낡은 방식의 성장주의자, 엘리티시스트 이명박이 서민들의 지지를 받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더라. 바로 매체영향력의 독점이라는 거다.. 이명박을 찍으면 가뜩이나 세계적인 트랜드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힘든 서민층들이 더 힘들게 되는데 왜 문국현이나 권영길을 찍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학기초에 내가 "한국식 마키아벨리즘의 몰락, 노무현대통령을 중심으로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이라는 제목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한 적이 있었다.. 점수도 아주 잘 나왔다. 근데 이 교수는 수업시간에 나보고 질문을 던지데? "now what?" 이라고 물으면서.. 울분을 참지 못하겠다. 진짜 이 모든게 꿈이였으면 좋겠다.. 어떻게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는걸 내가 지켜봐야만 하나.. 노통시절에 군복무를 마친게 다행이다.. 이명박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아도 됬으니까... 이명박이 앉은 의자뒤에 봉황이 있는 모습을 어떻게 내눈으로 지켜 보아야 한단 말인가... 노무현은 친북좌파고 권영길은 빨갱이고 그래도 이명박을 찍으면 박정희 대통령때처럼 7~8% 성장은 보장해 주니까 라고 말하는 무식한 인간들앞에서 난 진짜 할말을 잃었다... 12월 19일........ 나는 목놓아 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