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8년생 아재입니다 ㅋ (독거노인 주의)
지난번 감바스 알 아히요(까수엘라) 레시피에 이어...
감자고로케를 소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환에는 흑마법사와 소환진을 잡아줄 2명이..쿨럭
와우하고싶다와우하고싶다와우버워치하고싶다오버워치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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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자입니다. 감자 퀘스트를 한 것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대량의 감자가 생겨버렸습니다.(20kg 가량...당황;;)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번 고로케의 주 목적은 고로케 소환보다 감자를 해치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고로케 안에 식감과 맛을 더해줄 양파와 당근을 준비합니다.
양파와 당근 다지는 것... 생각만해도 갑갑하시죠??
저도 도입한지 몇년되지않은 신무기가 있습니다
특별히 명칭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브랜드명인데 '곰돌이 야채 다기지'(?)라는 것을 이용하면 야채가 순식간에 다져집니다 ㅋㅋ
동영상 첨부합니다.
저는 남대문시장 버스정류장 아저씨에게 구매하였습니다. 8,000원쯤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과학기술의 힘은 대단합니다. 약 3분만에 이렇게 다져졌습니다.
힘도 들지않습니다 ㅋㅋ
감자는 20분 정도 삶아 줍니다.
껍질째 삶으면 약간 씁씁한 맛이 난다고하네요...(저도 주워 들은거라)
감자를 마구 으깨줍니다.
삶은 직후는 뜨거우니 맥주를 마시면서 식기를 기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위생장갑을 끼고 뭉개(?)줍니다.
밀가루 반축처럼 잘 뭉쳐지네요...
퍼석한 감자같은 경우는 우유나 오일을 조금 넣으라고 합니다(역시 주워들음..ㅋ)
당근과 양파를 투하해줍니다.
+ 열심히 반죽해줍니다...ㅋ
잘 섞였군요... 이제 고로케를 연성해봅시다!
순서대로 밀가루(저는 튀김가루 사용) / 계란물(거품안나게 살살 저어주세요) / 빵가루 입니다.
효율적 제조를 위해 공정순으로 배열해 보았습니다
적당량을 구 모양으로 손안에서 만든후 살짝 눌러주면 모양이 나옵니다.
오니기리를 연상시키는 삼각형은 일부 분순분자(!)의 작품입니다.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저는 순수한 고로케만을 추구합니다. (흠흠)
밀가루(튀김가루) > 계란물 > 빵가루 의 공정으로 들어갑니다
하나 둘 완성되어가는 고로케...
이런 도마에 3판 만큼이 제조되었습니다.
남는 아이들은 냉동실에 보관해줍니다 :)
자 이제 튀깁니다~~
식용유를 반쯤 잠길정도로 붓고 중간불정도에 튀겨...엌..저는 너무 쎈불에 해서 좀 탔습니다 ㅠㅠ
하트모양 아닙니다. 오니기리입니다.
별모양 아닙니다. 꽃모양입니다. ㅋㅋ
노릇노릇
익힌감자이기 때문에 겉만 살짝 노릇해지면 드시면 됩니다~ !!!
이쁘게 플레이팅해서 맥주와 함께 찹찹찹!!!
뜨거울때 식초를 살짝 뿌려주면 약간 덜 느끼해져요 ㅎㅎ
78년생 아재의 고로케 소환하기였습니다 ㅋㅋㅋㅋ
자취생들 화이팅! 입니다!!!
그리고
난장판 ㅋㅋㅋ 어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