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ㅋ

나는 20대 중반 서울의 한 4년제 대학을 다니는 여대생임
고등학교 때는 그냥 대충? 대학만 가면 된다는 심정으로 아무 생각없이 공부만 했음
사실 그렇게 공부도 열심히 한건 아님

어쨋거나 우리나라 명문대니, 최고인기 대학이니, 고딩의 로망 대학이니.. 이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름 들으면 다들 알만한 대학의 경영학부에 들어가게 되었음
이유는 경영학부가 가장 취업할 떄 그나마 낫다라는 이야기를 줏어들어서였음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학과 공부도 별 재미를 못느꼈고
학교에 애정도 없어서 학교 생활도 거의 안했음 
공부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지금 4학년인데 학점 3.7
사실 이것도 거의 교양으로 떄운거임 전공은 대부분 B+이하 ㅜㅜ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임
'나는 태어나서 그냥 기업이라는 공장에서
 화이트 칼라를 단 톱니바퀴가 되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라고

어찌보면 그냥 취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할지도 모름
나는 거의 아무 스펙도 없으니까
그렇다고 어디 딱히 재능이 있는것도 아님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이것저것 하고 잘 놀지도 못함
친구도 거의 없음.. 연락하는 애들은 5명 내외?
하지만 사회 부적응자는 아님 ㅋ
모르는 사람이랑도 자연스럽게 얘기 잘함

어쩃든
어떤 사람들 보면 뭐하고 싶고 뭐하고 싶고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할 시간이 없어서 고민이라던데.

나는 시간은 많고 하고싶은게 없어서 고민임
(이젠 나이가 많은 편이라 시간이 많다곤 할 수 없겠네요 사실ㅋㅋ)
아무 열정도 없는 내 자신을 보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짐

특히 2년간 고시 공부를 했지만 실패로 포기하고 나서
더 자신감이 급 하락 했던것 같음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신분들 중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아니면 정말 하고싶은 일을 직업으로 갖고 계신 분들 계시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그 일을 찾으셨고, 또 그 일이 어떤것인지
우매한 20대 학생에게 알려주실 수 있을지요 ㅠㅠ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올려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