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오는 응급실이라 맘 편히 왔는데 저번에 의사쌤이 환자 착각하고 마음의 준비하라던 말을 오늘은 착각하지 않고 얘기해주시네여 ...ㅎ 제가 할 수 있는건 그저 옆에 앉아서 춥지말라고 이불이나 덮어주고 있어요 그래도 항상 깨우면 깨셨는데 오늘은 암만 불러도 잠만 주무셔요 계속 약 쓰고 있으니깐 나아지시겠죠 아까는 너무 마음이 절망적이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의사쌤들은 늘 최악의 경우를 먼저 말해주시니깐요 그러니 괜찮아 지실꺼에요 동생도 괜찮아질꺼라고 울지말래요 내 초딩같던 동생은 언제 저렇게 마음이 단단해져버린걸까요 불쌍한 내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