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데려온지 한달되었습니다.

요크셔테리어고, 4개월입니다.

그런데.. 한달동안 저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걸 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ㅠㅠ

전업주부이기때문에, 한달동안 정말 강아지랑 단 둘이 껌딱지처럼 붙어있었고,

종종하는 강아지를 집에 두고하는 외출은 거의 짧은 외출이고,

가장 길게 떨어져 있는 시간은 제가 잘 때뿐이에요. 

(얘가 높은 곳에만 올려두면 따로 발판이 있어도, 무턱대고 아무대서나 점프해서 내려가려고 해서 아얘 높은곳은 못올라가게 함..다칠까봐)

제가 잠들어서 저랑 떨어져 있어도, 혼자 잘 자고 잘 놀구요.

아침이 되어 만나도 저에게 달려와 엎치락 뒤치락 하긴 하지만 꼬리는 안 흔들어요 ㅎㅎ

특히 산책할때,

저랑 둘이 있으면 딱히 의욕이 없어보이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 계속 사람들을 따라가려고 해요 ㅠㅠ 엄청 좋아하면서.. (꼬리는 안흔듬)

움직이는 사람이 좋아서 그런가 싶어서, 저도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그래봐도,

옆에 다른 사람지나가면 무조건 다른 사람만 따라가려고 해요..;; 

좀 섭섭할 정도로 ...;; 저보다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는듯한?

목줄 풀어주면 다른사람 따라가서 영영 안돌아올것 같은 ㅠㅠ 

아무튼, 집에 단둘이 있으면, 하루종일 제 행동을 주시하고, 저만 졸졸 따라다니긴하는데,

이게 먹을거 달라고 하는건지.. (저 따라다니면 먹을게 나오는걸 아니까)

아니면 제가 좋아서 따라다니고 쳐다보고 주시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ㅎㅎ

제가 외출했다 돌아올때도, 마치 고양이처럼 엄청 차분하게 현관까지 왔다가 돌아가고...;

티비에서처럼 꼬리치며 반기는 모습은 보여주질 않네요 ㅎㅎ

제가 며칠간 집에 안들어오고 사료만 잘 공급된다면 혼자서 잘 살아갈것같은 섭섭함?? ㅠㅠ

아직 어려서 그런걸까.. 아님 아직 함께한 시간이 짧아서 그런걸까.. 

궁금해요 ,, 우리 강아지가 성격이 그냥 특이한건지 ㅋㅋ

주변에 보면 아무리 어린 강아지도 꼬리치며 주인 잘 따르던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