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게시판이 생겼길래 저도 제가 제작과정까지 찍어두었던 거 올려보아요.
처음에 블로그에 올렸던 것이긴 한데, 그건 그냥 기록용에 가까웠던거라.
레진은 보통 UV 레진 사용하고, 이거 만들때는 리사 파벨카를 썼던 것 같아요. (레진 상품 중 하나에요.)
제목의 구관인형 주의는 완성한 거 찍을때 걸어둘 데가 없어서 인형을 모델로 썼어요.
인형 싫어하시는 분은 아래쪽에서 적당히 넘겨 주시면 됩니다.
프레임을 준비합니다. 뭔가 생김새가 소울젬 같아서 샀던 프레임이죠.
컬러는
아크릴 물감도 되지만
손 쉽게 탁자 위에 굴러다니던 네일컬러를 꺼내서..
호무라의 보라색...같은게 나올때까지 색을 만들고
네일컬러는 빨리 굳으니까
굳기전에 재빠르게 칠합니다.
물감이랑 다르게 무겁고 가득 채워지기 때문에
양을 적당히 덜어가면서 프레임을 얇게 채운다는 느낌으로 발라줍니다.
그리고 과정샷이 없지만
호무라니까
시계부품을 몇 개 넣고
레진을 부은 뒤
램프에 3분 굽고
꺼내서
네일컬러 중에 펄이 들어간 탑코트가 있어요.
저는 보라색 펄이 들어간 투명 탑코트를 즐겨 쓰는데
여튼 빤짝이 탑코트를 한층 더 발라준 다음에
(빛에 비추면 반짝반짝해지는 효과가 납니다.)
잘 말려서
레진을 한층 더 얹고
완전히 경화 될 때까지 램프에 구워줍니다.
요렇게 나왔어요.
빈 자리에 큐빅을 박고
체인을 연결하면..
호무라 (..) 컬러 컨셉의 팬던트가 완성 되었습니다.
다음은 체인 부분을 보여주려고 찍은 사진인데
인형에게 걸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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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용이라서 좀 크지만,
저거 만들 당시에 펜던트 연결 고리가 없어서
체인으로 모양을 좀 내봤어요.
' 3')
램프는 UV램프입니다. 젤 네일용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최근 젤 네일은 LED를 많이 쓰죠.
UV별로 피부에 안좋으니까요.
저야 UV레진 취미용으로 구입했던거고 ㅎ_ㅎ)
가끔 손거울이나 열쇠고리 같은거도 만드는데 재밌어요.
덤.
수국 압화로 만들었던 꽃반지.
그저 압화를 레진으로 굳힌 것이지만
심플한 맛이 있어요.
* 시일이 좀 지났습니다만, 상기 두 물품은 케스 수공온에 가져간 적이 있어요. (안팔렸지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