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조약의 부당함과 일본 제국의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국 평화 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고종은 3명의 특사를 보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으로 잘 알려져 있는 헤이그 특사 이외에도 또 한명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바로 사민필지 등 최초의 한글 교과서를 쓰고,
띄어쓰기와 가운뎃점 등을 도입하며
아리랑을 최초로 채보한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입니다.
헐버트 선생님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제작한 포스터입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중간의 초상화는 연필로 열심히 그렸습니다.
den Haag는 헤이그의 네덜란드 지명 이름입니다.
1863년에 태어나셔서 1949년 한국에서 눈을 감으셨습니다.
최초의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그렸고
위의 음표들은 실제 채보하신 아리랑에서 따왔습니다.
헤이그 4번째 특사의 의미에서 4번째 구두에
특사 임명서에서 볼 수 있는 고종의 옥새를 찍었습니다.
미국인으로 한국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나머지 장식들은 미국 국기 등에서 따왔어요.
미국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우리나라를 배신(?)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인으로서 한국 독립운동에 이바지를 하였습니다.
중간의 훈장은 실제 헐버트 선생님께서 사후 받으신
건국훈장 독립장을 재해석하여 그려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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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직업은 편집디자이너지만
또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랍니다. ^^
이번에는 독립을 위해 애쓴 외국인들을 기리고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에요.
상업적이지 않은 개인적인 의도로 마음껏 퍼가시고 헐버트 선생님의 업적을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어요.
훈장 디자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