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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이순신... 이건 너무한거 아냐?
게시물ID : humordata_185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그네
추천 : 15
조회수 : 2524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04/10/04 22:10:19
아...어제 불멸의 이순신보고 몇자 씁니다. 이순신.... 기대를 엄청했는데 너무 별로군요! 정말 KBS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참나......... 350억 들여서 사극을 이따위로 쓰다니..정말기가 막힙니다. 이순신이 옹기 장사였다? 아니 이게 무슨 거상 임상옥도 아닌데 왜 이순이 장사하고 난리 입니까? 참...이순신이 젊었을때 고생한 걸 그릴려구 한것 같은데......... 앞뒤가 않맞네요.........그 당시 유교사상이 엄격한 조선에서 특히 양반이 장사를 한다는 것은 모순 정도가 아니라 죄악으로 여겨졌는데, 과거를 볼 정도면 유교에 능통한 이순신이 장사를 한다? 게다가 이순신이 역임했던 삼도 수군통제사는 조선 최고 무관인데, 그런 무관이 젊었을때 장사를 했다.... 이건 앞뒤가 않맞다 못해 위인을 깍아내리는 겁니다! 왜군의 총은 라이플 총이다? 전투신에서 자세히 보면 왜군이 쏜 총이 공회전을 합니다..-0-;; 아니, 조총은 원리만 화약을 쓰지, 총알이 걍 직진할 텐데.. 총알이 회전을 한다? 그당시 라이플있었으면 조선군을 말그대로 몰살입니다...;; 나무방패가 뚫리는 정도가 아니라 없어질 겁니다... 이순신은 빽이 없었다? 아...그 열라 짱나는 현감 아들새키 보면 빽으로 과거 붙자나요... 그런데 이순신은 빽이없어서 거지 꼴이다? 말도 안돼는 소리...이순신 집안 사람 중 조정의 고위문관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순신이 무과에 합격해서 북방으로 갈때, 친구들이 집안어른에게 인사하는 것을 권유 했으나, 그는 권세를 얻기 싫다면 바로 떠났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어떻게 유성룡과 원균 두사람만으로 그가 최고 무관에 오를 수 있습니까? 적어도 몇사람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유성룡은 그 중 한사람으로 아팡 섰을 뿐이죠... 원균과 이순신은 친구? 원균 명장설은 모르겠습니다............ 왜군에게 져서 배 다 잃고, 죽었기에 그는 졸장이다.....그에 대한 자세한 일화를 모르기에,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순신과 원균이 형제나 다름없는 친구라는 것은 뭔가 이상합니다.. 형제이상의 친구라면 훗날 모함에서 죽음의 위기 까지 몰고 갈까요? 아까 말했듯이 조선은 엄격한 유교국가입니다. 두사람이 유교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친구를 배신한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겠죠... 이순신은 자살했다? 노량해전 마지막 부분에서 이순신이 갑옷을 벗고 북을 칩니다... 실제로 이순신 스스로 북을 치며 사기를 복돋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갑옷을 벗었다는 것은 어느 기록에도 없습니다. 갑옷을 입어도 죽는 마당에 굳이 벗고 북을 칠 필요는 뭡니까? 23전 23승의 명장이 갑옷 안입고 싸우면 즉사라는 것도 몰랐을 까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너무 엉터리 각색입니다........무장이 전장에서 갑옷을 벗는것은 수치입니다.....자기가 졌다는 것을 표하기 위함이죠.......... 아무리 사극이 드라마이기에 각색을 하는 것은 잘못은 아니다만, 이렇게 역사적 사실과 위인을 깍아내리거나 바꿀 필요가 있을까요? 100화까지 긴 내용을 채우기위해서 이렇게 제작한 것입니까? 내용을 끌던 스토리를 바꾸던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성웅이라 불리는 존재의 인물을 한낮 장사꾼이였다고 서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직 90화가 더 넘게 남아 있으니 지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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