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열한시쯤 길을 지나다가
상가 옆 주차라인에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있길래 지나치려다
시체를 치우려고 잡았더니 아직 숨이 붙어있더라구요
오늘 비도 많이오고 정말 시체처럼 누워있던터라 놀라서 일단 데려왔는데
이물질만 씻기고 탈수증세가 있는것같아 설탕물 먹이고 참치캔 삶아서 물기짜서 주니 조금은 먹는데
데려오고보니 허리 아래로 거의 감각이 없는것같네요
뒷발은 움직일수는 있는데 지탱은 못하고 꼬리는 말려있다기보단 구겨진? 원래 기형인지 사고로 인한 골절인지 딱딱하게 굳어있구요
비맞고 기운없길래 물이랑 밥만 먹여 기운차리면 내일 다시 풀어주려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나빠서요..
그냥 밖에 풀어주기는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그런데 동물 자유연대나 기타 단체쪽에 연락하면 받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