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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에서 겪은 일...갑자기 생각나서
게시물ID : humorstory_244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의적
추천 : 0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03 10:11:17
아주 먼 옛날.

친구 4-5명과 함께 분식집을 찾았어요.

분식집을 발견했다는게 아니라 분식집에 쳐묵쳐묵 하러 갔어요.

주문을 했습니다.

"난 돈까스"

"난 치즈 돈까스"

"난 제육"

...
..
.

그런데 치즈 돈까스 시킨 친구가 재빨리 말했어요.

친구 : "아저씨 저 치즈 돈까스 말고 그냥 돈까스로 해주세요."

사장님 : "아, 이런 벌써 들어가서 안 되는데..."

친구 : "헉 주문한지 5초도 안 됐는데..."

사장님 : "우리가 원래 빨라. 이거봐 벌써 나왔잖아. 치즈 돈까스 대령이요~"

친구 : "으악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주문한지 10초만에 나와버렸어"

우리도 막 웃고 친구 놀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웃고 떠드는 동안 사장님이 친구의 돈까스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올려놓으시더라구요...

ㅡ.ㅡ

나 : ㅡ.ㅡ

친구 : ㅡ.ㅡ

사장님 : ^^;


그리고는 그 땐 뭐가 좋았는지 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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