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베타테스트는 북미에서 가장 먼저" 북미시각으로 28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본사가 위치한 어바인에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디아블로3'의 세계 최초 베타테스트 버전 시연회가 각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연회에 앞서 블리자드에서 개발 중인 모든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랍 팔도 부사장은 '디아블로3'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블리자드의 개발팀은 디아블로3를 하루빨리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흥분해 있다" 며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고 개발 최종 과정을 거쳐 가까운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디아블로3'의 베타테스트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와 마찬가지로 북미에서 가장 먼저 실시 후 서버 및 게임의 안정성을 테스트한 다음 한국, 유럽 등의 지역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국내 베타테스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블리자드코리아는 아직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블리자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북미 베타테스트와 큰 격차를 두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성 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그에 앞서 2-3주 전 심의를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디아블로3'는 현실감 높은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심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리자드에서도 15세 이용가를 받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2'와는 달리 15세 이용가 등급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