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유족들은 사고소식을 듣자마자 버스를 타고 해당부대로 갔다. 그 과정에서 유가족 몇 명이 카메라 앞에서 기자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그들은 평소 천안함이 잦은 고장으로 문제가 빈번했다고 말했다. 물론 유족들은 그들의 아들, 남편, 아버지였던 천안함 탑승 군인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
3. 천안함의 사고지점이 육지에서부터 1마일 지점이다. 그런데 천안함은 거대함선인 초계함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초계함이 육지에 그토록 가까이 접근한다는 것은 천지개벽 할 일이다. 이 말은 전직 해군 고위직이었던 사람이 익명으로 인터뷰 한 내용이다.
4. 천안함이 육지와 그렇게 가까이 접근했다는 것으로 추측해볼 때 분명 어떤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함선이 파손되어 급히 이동했거나 혹은 북한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후퇴했거나. 하지만 천안함 반파 후 함장이 휴대전화로 연락하기 전까지 무선으로는 아무런 상황전달이 없었다. 더욱이 사고발생 당시 대부분의 장병들은 전투상태가 아닌 개인정비상태로 주둔했다.
5.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물기둥이 나타나지 않았다. 거대한 폭발도 일어나지 않았다. 폭발음도 들리지 않았다. 생존장병의 말에 따르면 배가 쩌저적하고 갈라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노후된 함선이었던 천안함. 수심이 얕아서 암초사고의 위험이 높은 육지로의 접근. 폭발음이 아닌 쩌저적 하는 소리와 함께 함선이 반파되고 침몰.
사고발생 2분 후에 함선에서 탈출한 함장이 휴대전화로 상부에 보고. 그렇다는 것은 함장이 사고발생 2분 미만의 시간에 함선에서 탈출했다는 말인데, 준비- 땅! 하고 달리지 않은 이상 거대함선인 초계함에서 이건 말이 안 됩니다. 더욱이 함선이 반파된 상황에서 아무런 공황없이 또 아무런 상황판단도 없이 일단 탈출부터 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