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를 보고 꼭 가고 싶다고 항상 머릿속에 생각했었습니다.
5월 쯤 되면 해도 들고 눈도 녹기 시작해서 막힌 구역도 해제가 됩니다. 캠핑카 빌려서 9일동안 여행했습니다.
해가 3~4시간 정도만 지다 보니까.. 대낮인줄 알고 눈을 뜨면 새벽 4시 ㅋㅋ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였습니다. 온천도 즐거웠습니다. 자연온천도 있고 블루라군이라는 엄청나게 큰 관광 온천도 있습니다.
오랜시간 운전해도 광활한 자연 덕택에 지루하지 않더군요.
물가는 엄청 비쌉니다. 한번 식당에서 밥먹으면 둘이서 7~8만원은 그냥 나옵니다.
햄버거조차도 비쌉니다. 그래서 시리얼이나 빵으로 많이 때웠습니다.
그리고 도시 근처에서 운전할 때는 과속은 금물입니다. 110km/h로 잠깐 달리다가 경찰한테 걸려서 30만원 벌금 ㅠ_ㅠ
90km/h가 규정속도입니다.
여행객들중에 여행하다 다치거나 조난당하는 사람들이 좀 있나봅니다. 그래서 112 iceland 라는 앱을 깔면 좋습니다.
버튼 하나 "emergency" 누르면 경찰이 달려옵니다. 사람 안사는 지역이나 산속에서도 데이터를 터지게 해놨습니다ㅋ
국립공원이 엄청나게 커서 어쩔때는 하루에 20km씩 걷기도 했습니다. 비가 갑자기 올때도 많으니 필수템으로는 방수 자켓과 등산화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