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를 하자면...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한심한 놈입니다.
한국에서 다니는 거에 비해 학비가 배로 나가므로 항상 넉넉하지 못한 가정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죄송한 마을을 가중시키는 것은 제가 아직전공을 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 준비할때는 막연히, 문과계열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유학시험이 끝난 후 실제로 대학에 지원서를 넣을 때가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수학과 숫자에는 흥미가 전혀 없습니다. 사회학과나 종합정책학과(말은 어렵지만 이것저것 배우는 학문입니다),국제관계학과에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일본의 대학교에 진학하는데에 사회학과 같은 전공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껏 제가 아는 선에서 생각할수 있는 관련직종은 사회복지 관련 정도인데, 일본에서 사회복지사 관련 자격증을 딴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쓸수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일본이 초고령사회라서 실버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메리트가 있지만, 사실 제가 남 뒤치닥꺼리하는건 딱 질색이라 이것도 제 적성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가장 무난한게 경영과 상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마케팅,산업관리 등등 어느 것도 다른 학문에 비해 월등히 취업에 유리해 보입니다.... 그러나 제 짧은 소견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는지 걱정스럽습니다.
일본에는 '상학'이라는 학부가 존재하여 주로 회계와 마케팅을 배우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수학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유학가지 떠났는데 전공을 잘못 선택하여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전 정말 죄송스러워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나마 할만해보이는건 마케팅 이나 기업관리인데 솔직히 뭔지 감도 안잡힙니다. 주변에 물어보려해도 일본유학을 준비한 사람은 커녕 아는 대학생 형/누나 조차 없습니다...
한국의 대학에서 마케팅 또는 회계나 경영학 또는 상학에 대해 잘 알고계신분에게 이런 것을 전공할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실제로 체감되는 보람이나 취업시장에서의 경쟁력 같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유학준비한다는놈이 전공도 안정했냐는 조롱은 좋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에게 실망/걱정을 안겨드릴까봐 그냥 전공은 상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대로 좋은가 의심스럽습니다.
실제로 대학에서 자기의 전공이 경제/경영 이라서 마케팅 또는 회계를 배우시고 있는 분에게는 실제로 배울때 중요한 점과 자신이 생각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사회학 또는 국제관련학과를 다니시는 분에게는 그 학과의 유망직종과 전망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고민하다가 오유에다도 글을 써보았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