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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배치는 정말 힘든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1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gas1
추천 : 0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24 01:38:50

논산에서 강원도로 떨어질 확률은?

이거 얼마나 되요? 논산조교 출신들은 대충 알지 않나요?

제가 이런개같은 경우를 당해서 ㅋㅋㅋ


졸리니까 이제부터는 띄어쓰기고 맞춤법이고 존대고 나발이고 꼴리는 대로 쓸게요


강원도 가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고 미뤄서 07년 7월에 입대했는데

훈련무사히 끝나고 기차타서 이제  후반기 가는구나~~ 했는데~~~

기차에 같이 타 있던 기간병이 여러분이 도착하실역은 남춘천역입니다 !!!

남춘천이 어디야? 남춘천? 춘천? 춘천? 강원도 춘천? 

아 후반기를 춘천으로 가는거구나는 개뿔 ㅋㅋㅋ

3일 102보가서 대기타다가 정처없이 팔려가니 인제 ㅋㅋ

점심쯤 도착해보니 군단본부!!! 우와 선배들이 이런데는 편하다고 했는데 !!!

근데 누구는 식판에 숟가락주고 누구는 안주고 !! 난 못받음 !! 

밥줘 C발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그 정도 깡은 없고..

얼마후 버스한대에 표정이 귀찮음의 절정을 달리는 간부하나가 오더니 

이색히 내리지도 않고 창문열고 창문에 턱괸채로 20명 가까이 픽 제발 나도 불러라 ㅋ 

그중에 난 거의 끝번으로 픽

마치 프로스포츠 신인드래프트는 개뿔  !! 아 밥먹으러 간다는 생각만 들었을뿐

이제 다시 포병여단본부로 근데 시박 여기도 밥안줌!!!

뭐 컴퓨터에 입력한다더니 좋아하는 숫자말하래서 7 불렀더니 

10분있다가 오더니  오 ~~!! 너 운좋다 FDC 다 ㅋㅋ 

그럼 나이제 여기서 사는건가? 여기가 1년11개월 내집인가? 는 ㅈㄹ

두돈반에 실려 드디어 자대배치 !!

아 전입은 정말 졸라 힘들다 !!!

이제 이동네 왕고를 만날시간 ㅋㅋ 근데 이 할배도 초짜 ㅋㅋ 마지막임기하는 대대장인데 자기도 어제왔대 ㅋㅋ

내가 처음 받는 신병이라고 너무 반갑대 ㅋㅋ 이거 시박 군생활 풀리는소리 맞지?ㅋㅋ

나랑 같이 자대배치 받은애들이 10명 이제 인사과장이 알파 브라보 차리 본부로 뺑뺑이 돌린다고

와 이제 진짜 다왔다!! 난 일단 알파 ㅋㅋ 나랑 2명더 알파 ㅋㅋ

오오 내 불알동기 나까지 3명이나 ㅋㅋ 알파행정반에서 얼굴 희멀건한 순딩이 하나가 내려오더니 따라오라고 

드디어 드디어 진짜 내가 2년가까이 지내야하는 포대의 행정반 도착 ㅋㅋ

쇼파에 셋을 똭 안쳐놓고 입대일이 언제냐고 난 7월30일입니다!! 라고 크게 외침 옆에두놈

6월25일입니다 ..... 악 시바 ㅋㅋ 군생활꼬였다


써놓고 보니 그닥 길지는 않네요 ㅋㅋ 근데 저게 시간으로 치면 아침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자그마치 12시간동안의 

기다림이었음 그리고 제가 당연히 동기겠지란 생각에 ㅋㅋ 전 후반기를 안갔으니까요 ㅋㅋ 저 두놈의 선임 ㅋㅋ

제가 한살많은관계로 나중엔 형동생했습니다 ㅋㅋ 한 상병 달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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