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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어른에게서 배울 기회가 없는 남자아이들
게시물ID : baby_18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해빠진
추천 : 14
조회수 : 1569회
댓글수 : 141개
등록시간 : 2017/03/06 11:30:31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음슴체

 a씨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어린이집에서부터 아이가 초등학생인 지금까지 쭉 
그동안 담임쌤들로부터
아이가 산만하다, 다른 아이들을 괴롭힌다, 
집중을 못한다, 거칠고 폭력적이다, 점잖지 못하다
심지어 adhd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옴

a씨는 아이가 그저 활발할 뿐이라고 생각해서 
그때마다 충격받고
그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지금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을하며
집에서 아이와 지냄 (경제적으로 빈곤함)

더구나 아이와 같은 반에 남녀성비율이 1대 9라
학부모간 교류도 힘든 상황. 
여자아이들을 초대하거나
초대받아놀러가기도 곤란...
같이 놀지를 않으니; 장난감도 카테고리가 다름;

이번에 s병원 소아정신과 상담을 갔는데
담당의사선생님이 아이는 지극히 정상이며
그 또래 수준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진단결과 듣자마자 눈물을 쏟다가 왔다 함.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비쌈ㅠ)를 찾아보는 중

a씨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1. 한국남자들은 퇴근이 늦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적고
그나마도 지쳐있거나 육아에 익숙치 않다는 이유로
육아나 가사에 비협조적일 경우가 많으며
a씨의 경우 본인이 싱글맘이라 
가정 내 남자어른 부재중

2. 어린이집, 유치원교사 성비율 99퍼 여자선생님

3. 초등학교 교사 성비율 90퍼 여자선생님

결론. 남자아이의 유아동기 시절에 본이 되어줄 
남자어른이 전무한 상황임. 

물론 성추행, 폭행의 문제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남자선생님 채용이 
꺼려지는 것은 이해함. 

그러나 남자아이들의 
돌발적이고 과격하며 전투적인 행동을 
이해해줄 수 있는 창구가 되어줄 
남자어른(선생님)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남자선생님들이 너무 귀해서 
담임쟁탈전까지 있다고;

남자아이들의 같은 행동을 가지고 여선생님들은

"쟤 왜 저래"
"어머니 아이가 너무 이상해요"

하는데, 남선생님들은

"다 저래요."
"저도 어릴때 저랬어요"

라고 한다고...

우선 치마입은 여자선생님의 행동양식이 
남자아이들에게 모범되기 어려움.

부수고 던지고 칼싸움하고 뛰고 소리지르는 것을 
비정상으로 인지당하게 되면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는 이해받기를 포기함.
   
엄마도 여자라서 아들이 이해안갈때도 많고, 
엄마들끼리도 
딸만 가진 엄마들과 아들만 가진 엄마들은 
대화도 잘안통하고 화제도 안맞는다고 함. 

요새는 아들만 가진 엄마들은 
모임에서도 주눅이 들고 눈치가 보인다고 함. 
아이도 역시 주눅들고 눈치를 보게 됨.
 
예전에 남자선생님들로만 이루어진 남자아이들을 위한 치료센터도 있었던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오죽하면 그런기관이 있을까 싶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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