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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잡는심정으로..
게시물ID : gomin_185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활용되리
추천 : 0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25 01:51:40
안녕하세요 오전쯤에.여친한테 통보받았다고 글올린 사람입니다..
많은 조언들 주셨는데..아무래도 전 제가 죽어라 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건 생각하지말고..후회없이 빌기로 말이죠 그래도 안되면..
머리가 미쳐도 그냥 단념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심정으로 전화를 계속했습니다.. 물론 전원이 계속 꺼져있구요
그래서 그러다가 정말 둘도없는 절친에게 털어놓고 상담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절친놈도 제 여친이랑 아는 사이라서.. 어찌어찌하다보니
문자를 보낼일이 있었더군요..그래서 그녀석이 문자보내고
답장오면 제가 예전에 보냈던 문자도 자연스레 볼거라고..
그렇게 막연히 기다리다가.. 밤에 답장이 오고..저는 긴급히 문자보내고..
답은 없고..계속 반복되다가 12시에 전화를 걸어보니 통화음이 가더군요(정말 기뻤습니다)
그래서 통화를 받고 30분동안 통화했습니다..
화요일에 보기로요..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문자로 된 통보는 아니라고 생각했긴 개뿔
가서 빌려구요.. 정말로.. 무릎 꿇을려구요.. 진심으로..어려운거 아닌데 자존심 지킨 제가
얼마나 오만한지 이제 몸소 알게됐어요.. 
근데 전화를 하면서 조금씩 계속 흔들리던 그녀의 모습을 봤습니다만..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해보니
완전 헤어지려고 통보한거면 일말의 전화마저 받지않았을거라던데..
이런데에 희망을 걸어보고 화요일에 만나자고 통보하듯 말했습니다..(대답이 없더군요..)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잘한걸까요.. 무릎을꿇어도 그녀가 오지않는다면..단념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후회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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