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내 거대 범죄조직을 수사하는 국가기관 스파이였는데요. 파트너는 우리 아부지ㅡㅡ.. 수사대상은 유명 인터넷 게임인 ㄹㄴㅈ 고객들의 대리 보물창고였구요. 금은 보화가 마구 쌓여있는 곳을 보안을 뚫고 들어가 목숨을 잃는 것을 각오하고 증거물을 채취해야 되는데 저는 겁이 나서 몸이 덜덜 떨리는데 우리 아부지는 어찌나 무사태평인지ㅡㅡ 증거물을 잽싸게 채취하고 작은 목소리로 빨리 여기서 나가자고 애원을 해도 '우리도 좀 챙기야 먹고살지~'이러면서 금화 한무더기 주머니에 챙기시고;;; 아 참 증거물은 금 수세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