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ㅄㄱ)이게 바로 썸일까요??그린라이트?모르겠어요......
게시물ID : love_18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링
추천 : 1
조회수 : 11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21 00:27:00
옵션
  • 본인삭제금지
소개받아서 연락한지는 한달넘었어요....
 
그동안 시험기간이다 뭐다 바쁜게 겹쳐서 만난건 2번이였구요...마지막으로 만난게 지난주 토욜이였네요
그날 같이 밥먹고 노래방가고 술먹고 그랬었는데..
그뒤로도 연락은 계속 하고있어요.......
뭔가 뻘대화를 많이 하는편인데..애가 항상 선톡하구요.... 제 톡을 읽씹하거나 한적은 없어요
어제는 제가 집에 늦게들어가는데 가는길 무섭다니까 전화하자그래서 전화도 했구요.......
뭔가 전화하는데 뜬금없으니까 서로 할말이없어서 되게 침묵이 길었어요 ㅋㅋㅋㅋ말하다말다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대화하다 끊기고 애가 바빠보이니까 왜 통화하고있는건지 갑자기 짜증나서 에효 하고 한숨쉬니까 그 친구가 왜? 하길래 아냐..이랬거든요..
그랬더니 내용이 중요한게아니라 통화했다는게 중요한거라고! 해서 빵터졌어요....음..그뒤로 이야기 많이하긴했는뎅....
 
얘랑 했던 대화들중에 인상깊은게요
 
1.
 
술먹으면서..제가 기분좋아서 소맥 달리다가 취했어요
그래서 걔가 자꾸 저희집까지 데려다준다길래(같은 동네살아요)
 
나- 너 그렇게 아무나 데려다주고 그러면 안돼~~~~
걔- 넌 아무나 아니야. 나 ㅇㅇ이도 (ㅇㅇ이는 저 친구를 저에게 소개시켜준..걔의 절친입니당 흐헤헤) 안데려다줬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나- 흐헿ㅎㅋㅋㅋㅋㅋㅋ
 
저 때 좀 설레였어서.. ㅇㅇ이한테 저 대화를 말해주니까 걔가 자기랑 과 동기들이랑 술마실땐 항상 꽐라가 되어있어서 자기를 데려다줄상황이 못됐던거라고 말해서 '아..' 했어요.....음..........괜히...기대했나봐요..
 
2.
 
얘가 제 자존감을 올려주는 말을 많이했어요..저는 자존감이 높지않고 오히려 자기파괴적인 성향이 강했던 사람이거든요..자해를 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하여튼 지금은 안그러고 걔앞에서는 그런거 전혀 티안냈는데....예전에 대화하다가 걔가 저한테 너는 소중한사람이다 뭐다 이랬었어요...
그게 생각나서 술먹으면서
 
나- 너랑 대화하면 내가 특별한 사람인것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으어어..
걔- 너 특별한사람 맞아 #$#$%#$(취했어서 뒷내용은 기억안나네요)
나- 흐헿헿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이한테 저거 말해주니까 밥먹다가 돌씹은표정 짓더라구요..자기나 다른애들한테는 저렇게 말 안한다고..그래서 좀 설레였어요....항상 신세한탄만 한다던데..ㅋ;;;.....
 
3.
 
어제 밤길걸으면서 통화했을때..했던 대화인데요
저는 남자랑 통화하고 카톡하고 그런경험이 거의 없어요...있어도 제가 철벽쳤던 경험뿐...소개로 이렇게 오래 연락한건 처음인데요...
누가 저를 걱정해줬던 일도 많지않고 그래서 걱정이나 관심받으면 되게 당황스럽거든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습관적으로 '미안 내가 널 너무 귀찮게 하는거같아..'라는 말을 많이했어요..
그 친구가 어제는 '너는 내가 주는 호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않고 귀찮아한다고 받아들이는거같아..'하길래 당황해서
 
나- 아니야.. 그게 아니라..난 누구한테 이렇게 걱정받아본게 처음이라서 엄청 낯설고..이러다가 내가 귀찮아질까봐 무서워
걔- 절대 그런일없으니까 너는 그냥 내가 주면 그대로 받아들여~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말인데 만약 내가 카톡이 늦거나 해도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라 다른일하는중이라서 바빠서 그런거니까 혼자 상심하지말고!! 난 너 안귀찮아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해
나- 헤헤헿ㅎ 절대 그런생각안해 절대! 근데 나 매일 밤길 늦게다니면 이렇게 전화 매일할수있는거야?(걔가 저 늦게다니면 데려다주거나 전화해줄테니 언제든지 말하라그랬었어요..근데 귀찮을까봐 한번도 통화안함ㅋ;;..)
걔- 하고싶을때 언제든지 해도 괜찮아 특별한일없으면 무조건 받을거야 그니까 일찍좀다녀~
나- 헿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저 통화도 남자애가 먼저 하자고 해서 했던거였어요.............헤헤헤
 
 
4.
 
오늘 대화하면서 있던일인데 저랑 대화하다가 뜬금없이 왠 여자연예인사진 내밀더니 쳐피뱅어떠냐고 한번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잘어울릴거같다고..자긴 쳐피뱅이 너무 좋대요....그래서 제가 '그거 내가하면 쳐피뱅이아니라 걍 병신인데..'했다가
넘 철벽치는거같고...간절히 원하는거같길래 '앞머리는 다시 기르면되니까... 그럼 해볼까?' 하니까 너무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게 긍정적인 관계인지 좀 망설여지는게 남자애가 며칠전에 ㅇㅇ이랑 단둘이 대화할때 자기는 앞으로 편입준비에 군대(킹익;;;)도 아직안가서 바쁘니까 연애생각이 없다는식으로 말했대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많~~이 상했었어요..저랑 만나자고 약속까지 잡아놓고 저런뉘앙스로 말했다는게 좀 분했구요....시간낭비하는거같아서 짜증났져...
그래서 저랑 남자애랑 밥먹을때 확실하게 알고싶어서 '너 편입준비한다며..앞으로 편입준비때문에 바쁘지?'하니까 별로안바쁠거라고..그러더라구요 이제 한가해진다그러고..
걔가 앞으로 계속바쁘고 연애생각없다그러면 걍 접고 다 놓고 감성주점이나 갈라그랬는데..아님 밥먹고나서 뭐할지 말안해주면 걍 밥만먹고 혼술할라그랬거든요..근데..밥먹고나서도 저한테 뭐하자 뭐하자고 나름 의견제시도 해주고(?) 그래서 좀 오래놀았죵.......
 
연애생각이 없다는식으로 말했다는게 너무 분해서 오유에 자문을 구한적이잇는데 어떤 착한 댓글러님이 자기가 그런스타일인데 남들한테 괜히 설레발치는거 그래서 둘러댄걸수도있다고 너무 맘상하지말라고 그러셨어서 그거 참고하긴했었거든요..
 
지금도 연락 계속하고있고 그러긴한데..모르겠어요 저는 연애경험도 없고;;(이상한 쓰레기랑 한달?사귄듯??;;;)
남들은 남자애가 관심없으면 연락안한다고 그러긴하는데 쟤가 착해서 연락해주는걸수도있잖아요 미안해서......
그래서 이게 썸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아마 저 친구는 제가 자기한테 좋은감정 가지고있는거 알고있겠죠..??;;알거같기도한뎅...ㅎㅎ;;;
 
연게여러분이 보기에는 지금 저랑 남자애의 관계가 좋은쪽으로 흘러가고있는거같나욤????
 
아..
며칠전에 자기 헤어스타일 염색할지 파마할지 자문을 구하길래 파마 잘어울릴거같다고했는데
저 만날때 보니까 파마하고왔더라구요..
 
음.....
 
잘안되면 쪽팔릴거같지만 질문이라 본삭금걸게요...> <;;;;;;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