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이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입지가 좁았던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울버햄턴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울버햄턴은 공격력 보강을 위한 카드로 레드불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부터 지켜본 황희찬을 고려했는데, 확신이 없었다. 황희찬이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 시즌 임대로 활용한 뒤 다시 이적 여부를 판단하기로 결정했고, 황희찬은 1,200만 파운드(약 194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울버햄턴에 합류했다.
반신반의했던 것이 무색하게 황희찬은 이적 직후부터 구단이 기대했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전부터 골망을 흔들었고, 지난 주말 열린 7라운드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는 EPL 첫 멀티골을 넣었다. 올 시즌 울버햄턴이 기록한 리그 득점 5골 중 3골이 황희찬의 득점이다.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2110051105049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