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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탈락하고 빽 산 얘기
게시물ID : humordata_1852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라리온
추천 : 13
조회수 : 419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20/02/27 23:11:04
 
동생이 국가기관 면접보러 갔음,

나름 다년 경력자에 큰 프로젝트 다수 따내서 운영했고 국가수상경력등 꽤 능력 좋음.

전반기 공채에서 동생이 일하는 분야도 1명 모집이라 이력서 낸 뒤한다는 말이 모집 요강이 꺼림칙하다고 함.

보통 원서모집 2주 서류전형 발표 1주 면접 1주 발령 최소 1~2주 아상인대, 그 기관은 원서 모집마감 화요일 /서류발표 수요일 /면접 목요일 /최종발표 금요일/ 월요일 출근 이라고함.(발표후 사표만 냅다 집어던지고 나오라는건지) 

경력자 채용하면서 이직할 여유도 안주는게 왠지 내정자 있을 것 같다고 했음.(동생은 일도 잘하고 모두 인정하는 터라 동료 상사 모두 응원해주고 만약 합격하면 두달동안 주말마다 가서 인수인계 해주기로 합의본 상태. )

서류전형 당연 최종붙고 업계쪽 지인 통해 알아본 결과 서류합격자 중 1명이 그 기관 휴직인원 대타 계약직 직원임. 경력은 거기서 말단으로 일한 10개월이 전부. 경력이나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나니까 될것같아 면접봤는데 떨어짐. 헐. 그 계약직 채용. 먼가 좋은 빽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그 계약직직원 뽑을거면 그냥 뽑지 뭐하러 들러리 세워서 사람빡치게 하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그 어이없는 채용일정이 경력직 지원자 절대 오지말라는 메세지였나 싶기도 함.

어쨋거나 동생떨어지고 하루 종일 내가 빡쳐있으니 남편이 빽 사라고 함 . 하나 질렀더니 좀 풀림. 암튼 빽은 좋은듯. 나한테도 그 계약직직원한테도.
출처 빡친 내 머리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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