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대 ; 어이 흥부 참말로 오랜만여
기간 잘 지냈당가
흥부 ; 안녕하신그라 진 이만 바빠서
뽁대 ; 짜~아잔 잠깐만
흥부 ; 무신 광대패 연주헌대유
왜 그란대유
뽁대 ; 미국삘딩 푸악 쑤신거말여
설마 놀부성님 아니것찌
흥부 ; 아~아 골아퍼부네이~이
그라믄이라
놀부성님은 아리바리가 확실혀유
뽁대 ; 치~이 아리바리가 뭔가
아리바이지 아리바이
흥부 ; 하따 토가 이나 리나 그기서 그긴디
그타꼬 챙피스랍게 노상이서 뭐팅이를 준다요
츠암 열나부네이 그람 뽁때성님은 공부히씅게
이그 알긋네 당구풍월 아서유
뽁때 ; 공부헌지가 하두 오래돼놔서...끙끙
거 공놓고 긴작대기로다 쳐대는거 아녀
흥부 : 아니네유 모리것쮸
뭐든지 누구나 다 아는건 아니당게유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그거쥬
뽁때 ; 내두 챙피헝께 고마접꼬
아리바이나 말히보드라고
흥부 ; 아~아 글씨 그때 우는아그 씨끄랍따꼬
발로 폭 밟아부러가꼬 잽펴갔쨔뉴 석달 썩었슈
근디 뭔 삘딩을 쑤신다유 확실허쥬
앞으로 그런 씰띠읎는 유언비어로다 퍼치믄
고발히블팅게 조심혀유
글구 또 조심헐께 있꾸먼유
가시믄서 한눈팔다 독발바부러 자빠지가꾸
다리몽디 뿌라징게로 단다이 조심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