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아델센 눈의여왕' 이야기 中...
순수한 성격에서 악마(사탄)의 저주로 차값고 나쁜 아이가 되어버린 [카이]
그 변해버린 성격때문에 가족들과 사람들에게까지 외면받으며 고단한 나날을 보내던 눈의여왕이 '그'에게 입맞춤을 해 모든 기억을 지우고
자신의 궁전에서 머물게 한다.
사람들의 편견따윈 아랑곳하지않고 사라진 친구 [카이]를 찾는 [게르다]에 의해 [카이]의 저주가풀리고 눈의 여왕궁전을 벗어난다는애기
-변해버린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기보다는 진실된 사랑(트루러브)으로 감싸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한다는 메세지가담겨있는 동화
- 일단 엘사라는 캐릭터자체는 동화에서 본질적으로 [카이]라는 애를 기초로한다
[카이]는 눈의여왕에게 당해, 악마(사탄)의 마법거울로 인해 성격이 얼음장마냥 차가워지는데, 이를 친구 [게르다]가 [카이]를
구원해준다는 내용이 원작이다
- 또한 여기서 엘사 여왕님은 원작의 '남성캐릭터'를 기초로한 최초의 디즈니 공주 여왕님이시다
- 최초의 엘사는 마음이 차갑고 주변사람들을 지극히 경멸하며 어느 누구라도(안나라 할지라도) 자신의 길을 방해하면 얼려버릴정도로
냉혈한 성격이셨지만 언젠가 자신을 사랑해줄 따뜻한 마음의 남자를 기다리시는 여왕님이 될 예정이었다(하..여왕님 그 미모에 모태솔로라니..)
- 엘사의 또다른 컨셉은, '눈의 여왕'에서 처럼 [카이]가 악당으로써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겨울왕국에 와서는 한스와 그 주변인물로 국한시켜버림
- 그럼에도 엘사는 여전히 악녀로써 등장할 소지가 남아있었는데 갓즈니가 최종검토에 가서야 작품처럼 가닥이잡힘
(엘사여왕님이 신나게 부르신 "Let it Go" 노래와 함께 여린주인공, 즉 순수했던 [카이]스타일로 가기로..)
- 전반적인 스토리가 재구성되는 과정중 엘사의 성격은 여러가지 작품의 인물의 성격과 섞이게 되는데
예를들면 Brother bear에 나오는 Denahi의 성격과 닮으심
(Brother bear의 Denahi라는 캐릭터는 엘사와는 다르게 부모의 돌봄을 받으며 자라온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남을 이해못하고 자신의 힘에대한
두려움때문에 예민하고 자신의 힘을 억제해야만 하는상황에 깊은 분노를 느낌)
-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엘사 초기컨셉은, 꽤나 악역으로 설정되어있었다(악역자체는 아님)
하지만 영화흐름상 마지막의 천사같은 컨셉과는 대비가 너무 심했고, 지나치게 작위적으로 보일까봐 그 충격완화에 일환으로
현재 겨울왕국의 악역 '한스나이트'가 탄생하게된다
(한스는 탄생할때부터 피해자였구나...불쌍한녀석..)
-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일면 적대적인 성격과 위험한 마법능력은, 자기방어용으로 나온 행동들일뿐 엘사의 '성격'과는 별개의 문제임
엘사의 부정적인 성격으로는 '고정관념'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점과 고독을 싫어하지않는다는점?
(막말로 강도가 칼갖고 나 죽일려들때 제압해서 눕히면 내가 폭력적인걸까?)
- 겨울왕국이 나오기전 디즈니에겐 징크스가 있었는데 바로 엘사가 디즈니의 13번째 디즈니 캐릭터아이콘이 될거라는점때문...
게다가 영화도 2013년에 개봉했음(북미기준)
- 엘사 여왕님이 자유를 느끼시며 부르시던 "Let it Go" 씬중 엘사는 서쪽의 얼음성에서 일출을 맞이하는데 그 장면은
"당신이 나를 찾아오신다면 서쪽 하늘을 바라보세요" 라는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가사에서 유추한거임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수많은 필터링으로 어렵사리 탄생하신 우리 엘사여왕님....
그리고 수많은 프갤러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자신스스로를 희생한 한스를 기리며 글을 마친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89023&page=1&exception_mod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