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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삭제된 진정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 라는 글을 보고.
게시물ID : gomin_189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호랭이
추천 : 0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8/04 14:47:05
 그 글의 요지는 글쓴이의 댓글 포함 '나는 남자들을 갖고 놀았다, 죄책감 같은건 없다' 였다.

 온 세상의 어그로를 몽땅 끌어모으는 진정한 탱의 자세를 지녔다고도 할수 있겠고

또한 제대로 먹혀 수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목격했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욕하기보다는 글쓴이에게 측은지심을 느꼈다.

 혼이 빠져나갈듯한 이끌림을 겪어보지 못한다는것, 몸도, 마음도 자신의 컨트롤을 벗어나 나의 의지와는 다른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는것.

 나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결국은 헤어졌지만...

 '진정한 사랑'이라고 거창히게 말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당시 나는 매우 진지했으며

그런 경혐이 있었기에

 왜 나의 인연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상처를 주면 안되는지, 하고 많은 사람중에 하필 나를 사랑하고

좋아해 주는것에 대해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하는지 알수 있었다.


 또한 그 글쓴이의 행동은 뭇 남성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있을수 있다고 본다. 나도 나를 갖고 놀고

이용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을 만나서 힘들었던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하고

어느정도 여자보는 눈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상처에 둔감해지고 과감하게 다른 기회를 찾을수 있는

넓은 마인드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나쁘게 말하면 속물이 되었다고 하야하나.

이런 경험을 권하지는 못하겠지만 해봐서 나쁠거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은 아프겠지만,

다시는 불같은 사랑을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은 이런 경험이 당신의 미래의 행복에

또다른 밑거름이 될거라는걸 보장하겠다.


 횡설수설 했지만, 어그로성 글을 쓴 글쓴이도 언젠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눈물 콧물 다 빼게 될 날이 있을것이다. 단지 그녀는 그런 남자를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다는것.

그 경험의 부재가 현재 글쓴이가 벌이는 행위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글쓴이를 너무 욕하지 않았으면 한다. 불쌍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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