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로 갈 목적으로 한달 30만원 제외한 나머지 월급(80정도)은 군인 적금으로 자동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 얘기로는.. 간단히 어떤 시스템인지 설명해줬으나 이해력부족으로ㅠㅠ 잘.. 기억나지 않음)
저도 뭐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한달 세금 제하고 140~150 정도 됩니다. 3개월에 한번씩 60~70만원 정도 보너스 나오고요..
딱봐도 제가 나이도 한살이지만 더 많고 버는돈도 더 많으니 데이트할때 주로 제가 더 많이 쓰는 편입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뭐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7:3정도?
그런데 아는 오빠에게 말을 했더니 그러지 말랍니다;; 자꾸 그러면 버릇된다고;; 한국은 아직까지는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더 내는게 맞다고 하면서 왜 니가 더내냐고 그러고;; 버릇되면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니까 그러지 말래요;;
오빠가 말하는걸 듣고 나니까 또 요놈의 팔랑귀가 작동해서;; 아 진짜 그런가;; 그럼 날 호구로 생각하게 되는건가..
이런생각도 들고;;
수색대대에 있기때문에 현재 최전방에 있는데 속옷이 부족하다길래 어제 백화점에서 약 25만원 어치의 속옷(팬티 5장)을 샀습니다.
남자 속옷 사본적이 없어서-_-; 그냥 요즘 남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라길래 케빈클라인에서 신상이라고 추천해주는 디자인을 샀어요.. 그래두 대대에서 소포받으면 여자친구가 보내준거 뻔히 알게될텐데 그냥 싸구려 사서 보내면 애 체면도 좀 그럴꺼 같아서 신경쓴건데 왠지 저 오빠말 듣고 나니까 호구 인증한거인가;; 싶기도 하고.. 복잡 미묘 하네욤 ㅠㅠ
남자분들은 여자친구가 선뜻 먼저 밥을 사거나 아무날도 아닌데 고가(?)의 선물을 주거나 그러면 저 오빠 말대로 여자친구가 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고 나중에 안해주면 서운하거나 그런가요;;?
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두 한달에 30만원 갖구 생활하는 연하 남자친구한테 데이트 비용을 더 부담하라고 하긴 좀 그런데;;
여자친구가 데이트비용 더 부담하는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여담이지만.. 어느날 오늘 뭐했어? 라고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지뢰찾기했어 라고 해맑게 말하길래 윈도우에 있는 지뢰찾기인줄 알았다는.. 남자친구가 어이없음+나의 바보같음에 폭풍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