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디진다 ~ 진짜...ㅠㅠ
게시물ID : animal_185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브미고기
추천 : 7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31 22:20:30
너무 더워서 글씁니다.
의미 없는 글이니 무시하셔요.
 
올해 에어컨을 못틀어봤습니다.
울집 개린이가 감기  걸렸거든요.
시츄같은 코가 짧은 아이들은 추워서 감기에 든다기 보다 찬바람에 콧속으로 직통으로 들어올때 더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울 개린이가 지금까지 안 그러다가 올 봄에 꽃샘추위 있을때 감기에 걸렸어요.
나이가 17살이라 폐렴 으로 옮길까봐 열심히 병원 다녔지만 잘 낫지 않았아서 조금 콜록 콜록 하는 상태로 여름을 맞이했습니다.
코에 찬바람 쐬면 안돼는 관계로 에어컨을 못키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증말.... 디진다 ~ 싶네요.
더워요 ㅠㅠ
 
생각해보면 얘를 첨 데리고 왔던날이 17년전 9월 이었어요.
길거리에서 주워 왔는데 상태가 심각했어요.
지금까지 울 개린이를 돌봐주시고 있는 동물병원 쌤이, 하루만 그대로 있었으면 어떻게 됬을꺼라고 할정도였거든요.
그때도 몇개월을 심하게 아파서...그땐 9월 부터 보일러를 돌렸었지요.
큭...ㅠㅠ
쎄게는 안 돌렸지만 방바닦에 온기가 돌게끔 돌리느라 디진다....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요.
그해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보일러틀고 병원 다닌 덕에 17년째 우리 곁에 있는 아이입니다.
 
부모님은 9월에 데려와서 9월이라고 부르고
저희는 예쁜 여자아이 라는 뜻으로 가희라고 불러요.
그렇지만..지금은 그냥 디진다...네요.
개린이더러 하는 소린 아니구요.
제가 그냥 더워 디지겠어서 저도모르게 허공을 향해 디진다 !! 하네요 ㅠㅠ
가희야. 언제 낫는거니.
가희야.부탁이야.
이러다 이 애미 죽는다.
ㅠㅠ
살려 줘.
너 혼자 있을까봐 피서도 못가는데 살려주라.
엄마 디진다.....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