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옥상에 새끼를 낳은 고양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어미가 힘들까마 사료+간간히 캔 섞어서 조공하고 만지려고 간 적도 없고 멀리서 지켜만 봤거든요 그래서 새끼 고양이도 잘 크고 저희가 장난감 사다주니까 그거 가지고 논다고 저희집 현관문까지 새끼 고양이가 내려온적도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랑 이사를 갔더라구요 옥상에 밥을 놔두는데 먹으러 오지도 않고 속상했었어요ㅜㅠ 한달후에 새끼 고양이를 동네에서 마주쳤는데 완전 꼬질꼬질해졌더라구요ㅜㅠ(옥상에 살때는 집고양이처럼 깨끗했어요) 그러고 며칠후에 새벽에 어미 고양이가 옥상에 올라가는 걸 목격해서 기뻐서 캔이랑 사료 조공했더니 잘 먹어놓고서는 또 밥 먹으러 안 오더라구요 사료가 너무 많이 남아서 새끼 고양이라도 먹으라구 마당에 놔뒀는데 언제부터인지 어미 고양이가 저희 집 마당에 있는 걸 목격을 자주 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다시 저희 집 옥상에 자주 오더라구요.... 사료통을 다시 옥상에 놔두긴 했는데 이사간건지 아님 잠깐 떠난건지 고양이 마음을 이해 못 하겠어요ㅜㅠ 밥도 거의 반년째 주고 있는건데ㅜㅠ 길 고양이가 저희를 좋게 보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