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탈려고 정거장앞으로 갔는데 버스정류장앞에 있는 마트입구에서 개가 서성거리고 있더라구요
딱봐도 강아지가 털이 지저분하고 조금말라보여서 차마버스타고 그냥지나 갈 수 없어서 직원분한테 주인없는 개인거확인하고
소시지팩하나사서 소시지하나물어줬습니다.
근데 -_-
옆에 있던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
그런 거강아지주면 안 되먹으면 설사해 하시더군요
생각해 보니 강아지한테 좋지 않을 것같긴해서 먹던거다시 가져가서 강아지통조림하나사서 줄까망설였는데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그사이에 다먹어치우더라구요 애잔 ㅜㅜ ...
그러자 옆에 있던아주머니얼씨구나 하면서
먹이면 안 되는데 먹여버렸네 하면서 이제 강아지가 맛을 알아버려서 또주라고 쳐다보네옆에서 떠벌떠벌
정류장에 있던할머니들도 반응하니까 할머니들하고 얼씨구나 강아지한테 먹을 거줬다고 떠벌떠벌거리더라구요
사람들앞에서 대놓고 그러니까 좀민망하긴했는데 그래도기왕주는 거좋은 거먹이자해서
마트로다시 들어 가서 강아지통로림하나사서 나왔습니다
그니까 이번에는 어떤 아저씨가 강아지맨손으로 잡겠다고ㅋㅋㅋ;; 쫓다가 강아지가 놀라서 도망가버렸네요
통조림줄려고 했는데 먹지도 못하고ㅠ ..
그사이에 오지랖떠시던아주머니는 버스타고 휑가버리시고ㅋ
강아지되게 생각하는 척하면서 그냥말만떠벌떠벌하는 아주머니셨네요
진짜강아지생각하는 사람이면 그냥못지나 갈텐데말이죠 -_-
주인이라도 찾으려면 사진이라도 찍어뒀어야 됐는데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근처에 있던아저씨마저 강아지를 쫓아내는 바람에 한번위협을 받아서 다시는 그마트앞으로는 안오겠죠 허 ...
혹시라도 도움 될까봐알려드려요
흰색믹스견이였던것 같은데 순천중앙동 중앙마트앞에서 서성거리더라구요
사람을 엄청좋아하는 거같고
며칠전부터 계속중앙마트에서 서성거렸다고 직원분이 그러시네요
암튼그 강아지 무사히 주인품으로 빨리 돌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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