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교장을 아버지로 둔 여자애가 대안학교 다니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어느날 연락이 안되서 엄마가 찾으러 갔더니 접근금지 이유는 한국 부모에 의한 미성년자 성폭행. 부모는 은정이가 정신나간 것이 아닌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한 이야기
보면서 딱 두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번째는 간호사인 그 외국인 아줌마가 은정이를 세뇌시키고 정신을 나가게 하는것이 아닐까 꾸준히 그 생각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실제로 은정이는 어릴때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그로인해 치료도 받는중 인터뷰할때 왜 그 부부가 같이 있어야 하는지..긴 문장은 영어로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이것은 둘 간의 협의가 있다는 뜻이었는데..외국인 부부에 의한 것인지 애나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애나에 의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가 만나본 여자애들은 사춘기시절 부모에 대한 원망을 다들 가지고 있더라구요 당시에 탈선으로 표출되기도 하고 마음에 담아두기도 하는거죠 애나 같은 경우엔 일반 학교에도 못다니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대안학교에서 말그대로 오픈된 생활을 했는데 이것이 사춘기의 그녀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이며 상처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완전히 다른 환경..오로지 애나에게 관심을 써주고 신경을 써주는 외국부부를 만나자 이전의 상황이 자신에게는 얼마나 형편없는것이었는지 느끼게 된거죠 아직 20살인 여자애라면 이런식으로 반항을 하는걸수도 있을듯 싶네요 나눌것을 강요받던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역으로 우울해 질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낳아준 부모인데 어떻게 그러냐..생각할수도 있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결혼후 자기 친정.그러니까 아버지 어머니와 멀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자 독립된 사람이 되고 싶은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