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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홍대근처 고양이 주은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7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7
추천 : 15
조회수 : 12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04 23:54:29
 앙상하게 마른 것외엔 그닥 이상이 있어 보이지 않아서 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똥을 싸고 하혈끼가 보여서 급히 병원에 데려갔는데

임신상태였더군요 ㅠㅠ
 아마 발정나서 집을 나온 후 한동안 길에서 그 상태로 방황한거 같아요

몸상태가 거의 아사직전이라 새끼를 낳을 기력도 없는 아이였는데 그 와중에 조산이 오는 바람에 첫째새끼가 나오지 못하고둥글게 말린 상태로막힌 상태로 이삼일은 된 것 같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기본적인 피검사도 할 시간도 없이 수술해서 (딴에는 애기들을 낳으려고 애를 많이썼는지 자기 배를 핥아서 출산유도를 얼마나 애를 썼는지 뱃가죽에 멍까지 들었대요)

새끼들은 어쩔수 없이 살리지못하고

어미만 간신히 자궁적출(첫째새끼가 이미 부패되서 자궁안도 이미 썩어가는지라..)하고 지금은 회복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라 더더욱 진짜 주인이 있다면 찾아드리고 싶고요 

일주일동안 입원하기로했는데 이삼일동안 기력을 되찾지못하면 그것또한 위험한 상황이래요 자주가서 얼굴을 봐줘야 애가 더 나을 수 있을거 같다고하는데

주인분이 있다면 곡 찾아주고 안되면 제가 키워야 할 거 같네요 

아시는 고양이커뮤니티 같은 곳이 있다면 이 글을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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