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심한 축농증이 있습니다
다른계절에는 멀쩡하다 여름만 되면 심해져서 약을 먹는데요
대학때문에 서울로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약을 먹는 병원이 바꼈어요
뭐 다 같은 약인데 다를까 싶어서 그냥 자취방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약을 지어먹고있습니다
근데 약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같은사람이라도 확 차이가 나는게
약의 양이 훨씬 많아진겁니다;;
전에는 한 봉투에 3~4알 정도 였는데
이번에는 한봉투에 7~8알씩 주면서 아침저녁도 아니고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자기전 4번을 먹으라는겁니다
그래서 약의 양이 조금 많은것 같다고 약사님께 이야기했으나 좋은거라 그렇다며 얼버무리더라구요
별생각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약을 복용했습니다 일주일정도 된거 같아요
지금 상태가 많이 안좋습니다
그 오유에 자주올라오던 붕붕드링크 현상처럼 몸을 천근만근 못움직이겠는데 정신은 말짱합니다
심지어 잠도 잘 못자고 밤을 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그저께는 편의점에서 알바하다가 기절하여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냥 빈혈이라고만 하더군요 철분어쩌고 하면서 또 약을주는겁니다.
여기저기서 주어듣기로는 약을 한번에 여러개 복용하면 안좋다고 해서 감기약만 먹고있습니다
아침,점심,저녁,자기전약이 모두 똑같은 약이에요 뭐 자기전약에 수면제같은게 들어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아침에 자기전약을 먹어도 문제 없을꺼라 생각하여 7시쯤에 먹었더니 기운이 없어 한숨만 자고 일어난다는게 이시간이 되었네요,,ㅎㅎ 점심도 못먹고,,
그때 그약국에 찾아가봤더니 갑자기 좀 독한약을 먹어서 그렇다며 그때 그약하고 다른약을 또 지어가라고 그러더라구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그냥 왔습니다 
이거 무슨 문제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약이 바뀌어서 적응을 못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