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가 내장산에서 들렸던 기사식당의 밥상과 비슷하네요. 조금 늦은 저녁에 허기진 배를 잡고 들렸던 식당에서 거의 이것과 비슷하게 밥상을 내어 주셨었죠. 제 인생 밥상이었습니다. 엄청난 양에 엄청난 맛으로 거의 죽을 만큼 먹었었죠. 가격도 비슷했습니다. 이야~ 단지, 주인 양반 되시는 분이 고로쇠 물을 드시며 이거 몸에 엄청 좋은 거라고 하시며 절대 줄 수 없다고 혼자 홀짝거리신 게 약간 얄미웠지만.. 밥상은 최고였죠.
1 하지만 반찬 많고 입소문난 식당들이 전부 깨끗하다고 신뢰하셔도 곤란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엔 더욱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랜 동안 운영하던 식당에서도 식중독 의혹 하나 때문에 훅 가는 걸 여러 번 봐서리... 여튼 주의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식당이라 하더라도 반찬 내올 때는 찬의 냄새라든지 색 정도는 확인해 보시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냉장고에 오래 두어도 이상이 없을 것 같은 찬들을 꼼꼼히 살펴 보시고요.
얘들 학교급식이랑, 종종 올라오는 1식 1찬~2찬 회사급식은 도대체 얼마나 해처먹는건지...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xx 된다는거 안배웠소? 지들 뱃속에 기름채우겠다고 하다가 지방흡입술 당할 수 있으니, 이런 글 보고 제발 쓰레기같은 급식 운영하는 인간들 좀 보고 배우쇼...
저도 광주 거주중이고 이날은 완도로 낚시를 다녀오다 들른 곳 입니다. 완도갈때마다 여기 들려서 밥먹고 하는데요 사장님이랑 주방아주머니들이 좀 무뚝뚝해서 그렇지 8,000원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여 올렸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네요 그런데 광고같다고 이렇게 댓글 남겨주시면 요리게에 누가 무서워서 식당 사진을 올릴까요??